제29집: 우리의 사명 1970년 03월 11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28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땅에 있는 인간으로서 아버지의 사정을 알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없사옵니다. 아버지의 소원이 무엇인가를 알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없사옵니다. 아버지의 심정을 스스로 체휼하기 위해 그 내용을 추구하면서 몸부림치는 사람이 없사옵니다.

수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자기가 구원받기 위하여 속죄할 수 있는 한 날을 위하여 몸부림쳤사오나, 아버지를 믿겠다고 몸부림친 사람이 없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죄인같이 불쌍하더라도, 자기의 구원을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보다도 천륜의 소원을 위하여 당신의 뜻을 중심삼고 역사적인 시련 도상에 서서 아버지 앞에 회개하게 될 때, 그를 따라갈 자가 없는 것이요, 그를 제거할 수 있는 악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이 추구하여야 할 자리는 이 세계 도상을 넘을 수 있는 자리이며, 그 자리가 바로 이 자리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1970년대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통일의 운세 시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제물을 쪼개야 할 결정적 시점인 1970년대를 향하여 지금 출발하였습니다. 제물을 쪼개야 하는 제사장과 마찬가지로 오늘 통일교회에는 남북한에 맺혀진 모든 원한을 다시 쪼개야 할 제사장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또한 아시아를 쪼개야 할 책임이, 아시아 전체를 세계 전체와 연결시켜야 할`책임이 우리 통일교단에 있음을 절감하옵니다. 그리하여 일본을 중심삼고 저희들이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이것을 예상하여 말한 것이 그대로 지금 흘러가고 있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여, 한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은 아시아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과 중국이 동맹국이 되어서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하기 위해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서지 않으면 안 될 줄 아오며, 그렇게 해야 할 때가 다가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적 기준의 한 시점에서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내세울 수 있어야겠사옵니다. 또한 이제는 그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하오니 아버님이여, 이제 4월부터는 저희들에게 그럴 수 있는 고개를 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해가 가기 전에 그럴 수 있는 때가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섭리역사에서의 아버지의 수고를 안 자로서 책임을 감당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실전도상에서 어떻게 되도 좋다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아버지 앞에 호소한 사정을 당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토록 원하였던 당신과 하나될 수 있는 그 자리가 이제 마련될 수 있는 환경에 접어들었사옵니다.

`천국이 네 마음에 있다'고 했기 때문에 천국을 모시기 전에 아버지를 모셔야 할 것을 저희들이 잊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는 아버지요, 아버지는 나이십니다' 할 수 있는 입장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그렇게만 되면 내가 맞는 것은 아버지가 맞는 것이요, 내가 서러운 것은 아버지가 서러운 것이요, 내가 분하고 원통한 것은 아버지가 분하고 원통한 것임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버님의 소원을 걸고 몸부림칠 때, 저희들이 불쌍한 자리에 들어선 것은 형님을 구하기 위한 입장에 선 것이며, 저희들이 여기에서 아버지 앞에 애걸하는 것은 가인이 아벨을 때려 죽인 것을 사탄세계에서 탕감복귀할 수 있는 일인 것을 아옵니다. 그러면서 원수를 갚기 위하여는 총칼로써 복수해야 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는 당신의 아들을 보게 될 때, 사탄세계는 굴복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어제까지 저희들은 몰리는 자리에서 체휼하고, 몰리는 자리에서 의붓 자식의 취급을 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 열 한 형제 앞에 배척 받아 팔려가던 요셉의 심정을 물려받지 못하였던 저희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을 가산을 탕진한 탕자가 아니라 가산을 보호한 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히려 탕자를 대신하여 탕자의 서러움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몰리는 자리에 있더라도 고향을 흠모하면서 형제들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희생하는 자들의 신변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될 때, 그 앞에 하늘 전부가 엉클어지고 통일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야곱은 21년 동안 홀로 광야에서 양치는 목자의 신세가 되었어도 고향에 있는 자기 아버지와 자기 형제들을 위하여 눈물 흘리고 기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마음과 일치가 되었던 것을 아옵니다. 그래서 그는 혼자였지만 하늘의 소망의 가정이 그와 같이하였고, 소망의 민족이 같이하였기에 소망의 기쁨과 소망의 결의 또한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복귀섭리라는 거룩한 뜻을 받들 수 있는 기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아버님, 통일의 무리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저희들은 모두 가겠습니다. 이제 영계를 중심삼은 아버지를 모셔 드리겠습니다. 또, 그 다음에는 참부모님의 인연을 알았으니 저희들은 마음속에 꼭 모셔들여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이며 영원불변한 모습으로서, 원칙적인 당신의 아들로서, 어떠한 제물보다도 더 귀한 제물을 가진 권내에 서지 않고는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피해 가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다 할진대, 내 몸이 천 갈래 만 갈래 찢기더라도 다시 갈 수 있는 자기를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럴 수 있는 개체가 되지 않고는 영계와 육계, 땅과 하늘을 중심삼아 가지고 개인에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더 나아가서 보다 큰 환경의 싸움터를 거쳐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이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보다도, 혹은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정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도,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도 더 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마음이 있지 않고는 종착점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6천년 동안 아버지가 아담 해와라는 한 개체를 찾아 나온 것은 그것으로 세계를 복귀하기 위한 연고가 아니었습니까? 천상에 가 있는 수많은 영인들의 애혼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무리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당신의 거룩한 사명이요 소망이었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계를 넘어선 승리의 한 터전을 세계권내의 모든 사람이 같이 취할 수 있는 날이 와야만 천상세계의 복귀와 지상세계의 복귀는 물론이요, 원수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철두철미하게 세계를 사랑할 수 있고, 세계의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을 붙들고 싸워 오던 통일교회의 무리지만 능히 세계를 붙들고 세계를 위해 싸우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하오니 저희가 눈물을 흘려도 세계 인류를 위하여 흘리게 허락하여 주옵고, 저희가 대한민국의 한 아들로 태어났다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세계 인류를 사랑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심정을 가지고 설 수 있는 내 개체도 되고 후손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들을 고생시키고 저희들이 걸어 나왔다면 이것은 천륜이 아닌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벨은 형님을 구해야 할 입장이온데, 이런 역사적인 형님의 입장에 있는 가인의 무리가 오늘날 세계의 수십 억 인류가 아닙니까? 이들을 앞에 놓고 저희들은 달려가야 되겠습니다.

아버지는 승리한 그날에 있어서 세계 수십억 인류의 생명의 가치를 내일대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취급하실 것이오니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많은 것들을 위하여 한 개체를 희생시키는 것이 복귀의 제물이 되는 조건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가 당하는 고통은 세계를 위해 당하는 고통으로써, 이렇게 인류와 더불어 아버지 앞에 감사할 내용을 남겨야만 만민이 저희 앞에 천년 만년 머리 숙이고 감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도상에 있어서 역로의 한 날을 맞게 되는 배은망덕한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한 내가 되지 않겠다고 몸부림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입장에 서는 자가 되어 서는 안 되겠다고 몸부림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아버님을 모시고 두 세계를 품고 이념적 통일세계를 찾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굶주린 자에게는 응당히 먹어야 할 것이요, 헐벗은 자에게는 응당히 입혀야 할 것이요, 처마 끝에서 잠자는 자에게는 응당히 편안히 잘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한스러운 사연을 당하는 것도 응당히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잃어버린 세계와, 잃어버린 국가와, 잃어버린 가정과, 잃어버린 개인을 찾아야 하는 운명이 저희에게 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생각할 때에 저희들 혼자서는 지탱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마음만은 살아 남을 수 있는 인연을 붙들고 죽음을 각오 하고 가야 되겠습니다. 나는 쓰러지더라도 세계는 쓰러져서는 안 되는 것이요, 나는 망하더라도 세계는 망해서는 안 된다는 통일사관을 지닐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것이 통일사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개인을 망하게 해 가지고 자기 일가를 지탱하기 위한 것이 아버지의 소원이 아닌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나라를 망하게 해 가지고 개인을 살리겠다는 것이 아버지의 사상이 아닌 것을 이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까지 팔아서라도 세계를 찾겠다고 하며 나설 수 있는 무리가 되지 않고는 세계를 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럴 수 있는 한 날을 이들이 맞이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바라시는 입장에 서서 세계인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서러운 민족을 두고 볼 때, 끝에서 끝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당신의 소원이오니, 그 한 날을 맞이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무리들이 많아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세계의 인종을 초월해서 하나의 종족을 편성해야 할 소원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여기에 저희들 마음과 몸을 바쳐 충효의 도리를 다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 수련기간을 통하여서 저희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계와 더불어 살고, 세계와 더불어 죽고, 세계와 더불어 말하고, 세계와 더불어 일하고, 세계와 더불어 싸워야 하는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엄청난 책임이옵니까? 세계 전체의 적에게 제 몸을 갈래갈래 찢어 놓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환경권내에서 저희들이 해야 되겠고, 그것이 세계를 대신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일이 세계역사가 전환되는 이때에 개인으로서는 지탱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오나, 이러한 개인이 되어 남긴 실적이 세계의 역사를 빛낼 수 있는 하나의 빛의 조건을 남기는 줄 아오니, 그것을 위하여 가는 저희들의 걸음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날을 위하여, 그 걸음을 위하여 준비할 수 있게 하신 아버지의 은사에 감사드리면서 남아진 이 기간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고 정성을 다들임으로써 영계와 육계와 저희들을 보내 놓고 염려하는 식구들 앞에, 이 기간을 보람 있는 한 기간으로 남길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돌아가서는 옛날의 이 그 지구장, 그 지역장이 되지 않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다시 옛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지 말고 새로운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새로운 남편이 되어서 하늘 가정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이번에 복귀해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그 세계를 향해 저희들이 가야 되겠사옵니다. 30억 인류가 저희를 부르고 있는 소리를 들으면서 달려갈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