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사랑을 이한 한(恨) 1970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2 Search Speeches

최후의 종교가 책임져야 할 것

이제 여러분들은 능력의 하나님께서 사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왜 상대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란 어떤 상대냐? 참된 사람, 참된 하나의 남성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참된 하나의 남성을 구하는 데 있어서 주먹구구식으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의 창조원칙에 의하여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장난 제품은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 수리하지 않고는 완전한 물건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남자가 나올 수 있도록 창조 본래의 프로그램에 따라서 시정할 것은 시정하고, 제거할 것은 제거하고, 보태야 할 것은 보태 가지고 찾아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창조원칙을 따르지 않고서는 완전한 남자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통하여 저끄러져 고장난 아들, 악에 흘러갔던 남자를 수리해 나온 과정이 지금까지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남자가 완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결혼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못하였기 때문에 역사는 지금까지 결혼을 보류하여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혼은 한 사람의 남자가 나와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완전한 남자가 된 자리에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타락한 아담 해와의 자리보다 나은 자리이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떨어져 내려갔기 때문에(칠판 판서하심) 그 떨어져 내려간 아담 해와보다 더 나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구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던 그 선상에 올라서야만 구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 선 이하에서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조금 높고 낮을 뿐이지 구원이 벌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사망선을 어떻게 탈피하느냐 하는 문제가 인류의 숙원인 것입니다.

이것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중심삼아야 되느냐? 수단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핏줄이 같은 입장으로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것을 재확인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현재의 나 라는 존재는 하나님을 중심삼은 본래의 아담의 자리에서 얼마만큼 떨어져 있느냐? 시간적 거리로 6천 년이 아니라 6백만 년, 아니 6억만 년만큼은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기간을 지나는 동안 별의별 노정을 다 거치면서 그 모양이 비뚤어지고 쪼그라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을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가르쳐 주시고 자식과 아버지의 관계라고 설득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최후의 종교가 책임져야 할 도리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버지 가운데 어떠한 아버지일 것이냐? 기도할 때에 필요한 아버지가 아닙니다. 역사과정을 통하여 인간을 한 아들을 통해서 부활시켜 나오고 계시는 아버지인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역사상의 성현들이 보다 높은 자리까지 가고자 노력했던 것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