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전면적인 진격을 하자 1968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으시" 이상의 인물

여러분은 잘못 태어난 것입니다. 포도나무가 되어야 할 것이 머루나무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자르려면 어디를 잘라야 되겠습니까? 밑둥을 완전히 잘라야 됩니다. 그러면 타락한 사람은 어디를 잘라야 밑둥을 자르는 것이 되겠습니까? 발 밑을 잘라야 될까요, 목을 잘라야 될까요? 목을 잘라야 합니다. (웃음)

기독교인들은 전지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천번 만번 죄를 지어도 용서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교회에서 기도하고 나오기가 무섭게 싸움을 합니다.

교회란 이런 식으로 죄 지은 후에 회개하는 회개당이 아닙니다. 그렇지요? 그렇게 많은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왜 에덴 동산에서 사탄이 한번 지은 죄는 용서하지 못하시느냐는 말입니다. 그럴 것 아닙니까? 또 사탄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있었다면 회개했겠습니까, 안 했겠습니까? 회개했을 것입니다. 천번 만번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리의 공법을 파탄시킨 죄는 용서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죄가 용서된다면 우주의 사랑의 법도는 근본적으로 파탄되고 사랑을 위하여 창조된 이 세계는 혼란에 빠지는 것입니다. 사탄이 하나님 자체까지 침해했는데 그것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재차 수정해서, 복귀의 역사를 거쳐 타락하지 않았다는 기준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기준에 의해 사탄을 추방하고 제 2의 이상적인 인물을 찾아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시는 데 6천년이 걸린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이상의 인물을 찾아서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타락한 아담 해와를 제쳐 놓고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를 다시 찾아 세우자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을 해 온 것이 6천년 역사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딸이 없는 것입니다. 자, 그러니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와서 장가를 가야 되겠습니까, 안 가야 되겠습니까?

고장난 것은 원상태로 수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세상도 새 세상 되기를 원하고, 나라도 새 나라가 되기를 원하고, 민족도 새 민족이 되기를 원하고, 사람도 새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아들도 새 아들이 되기를 원하고 딸도 새 딸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새 아들인 예수님이 오셨으니 새 딸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 딸을 찾던 도중에 예수님은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러면 새 딸을 찾기가 왜 힘드느냐? 하나님은 아담을 본따서 해와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해와 때문에 아담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아담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해와를 다시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만들어지는 해와는 예수님께 절대 복종하고, 예수님과 심정적인 면에서나 모든면에서 일치되어, 그 이념이 내 이념이요 그 뜻이 내 뜻이요, 그 사정이 내 사정이라고 하며 모실 수 있는 신부가 등장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에 그런 여성이 없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면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우주의 소망인 어머니 한 분을 찾아 세우기 위한 예수님의 노정에는 십자가도 많고 핍박도 많았습니다. 이 동리에서 저 동리로, 이 벌판에서 저 벌판으로 몰리고 도망다니며 핍박받던 처량한 예수님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다윗 종족의 요셉 가정을 중심삼고 뜻을 세우려 한 예수님이 가정에서 뜻을 세우지 못함으로 출가해서 3년 공생애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원래 예수님과 동생과 4촌, 8촌 등 친척들 중에서 12제자, 70장로, 120문도가 나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더라면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문중 전부가 반대했고, 이종 사촌형인 세례 요한까지도 반대했습니다.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메시아를 위한 준비를 했다는 세례 요한이 그 꼴이었으니 될 것이 무엇입니까? 그리하여 예수님은 1차, 2차 노정을 실패로 끝냈습니다. 그래서 제 3차 노정에서 예수님은 어부를 찾아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