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단 하나의 존재가 되라 1963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0 Search Speeches

책임진 것은 반"시 수습하겠다" 신념을 가져야

어느 정도까지 믿어 주느냐? 슬픈 자리에서도, 죽음의 자리에 있어서도 여러분들이 그런 가치적인 내용을 세워 가지고 남아지는 자가 된다 할진대는 기쁜 것은 물론이고 슬프고 슬플 때까지도 믿어 줄 수 있는 내용이 그 자리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은 삼천만 민중이면 삼천만 민중을 개인적으로 축복하고, 이런 가치적인 존재로 인정하기 위하여, 더 나아가서는 가정적인 승리의 기준을 무조건 인정하는 그런 기준을 세워 민족적인 승리의 기준을 연결시키려 하는 이런 때에 있어서 여러분 자신들이 스스로를 비판하여 보게 될 때, 개인적으로 단 하나의 그런 가치를 갖추었느냐 할 때 그렇지 못해요. 가정이면 가정적으로 그런 가치를 갖추었느냐 할 때 그렇지 못해요. 민족적이요, 혹은 세계적인 때는 찾아왔는데 내 자신이 그런 내용을 갖추지 못하였을 때는 여기에 고충과 슬픔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 고충을 받으며 무엇이 그 슬픔을 받을 것이냐? 오늘 우리 통일교회가 이런 세계적인 운세 앞에 책임을 짊어겼다 할진대 그 책임을 짊어진 통일교회가 그 고충을 받는 거예요. 여기에서 통일교회가 그 고충을 막아내지 못하면 삼천만이 그 고충을 받아야 돼요. 삼천만이 그 고충을 막아내지 못하면 30억 인류가 그 고충을 받아야 된다는 거예요. 이런 엄청난 역사적인 인연이 우리에게 짊어지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내가 짊어져야 할 문제는, 내가 책임져야 할 문제는 책임진 그 자리에 있어서 단 하나의 실체로서 이것을 수습하고, 단 하나의 가치적인 내 모습을 거기에 세워 가지고 어떤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정복하고 남을 수 있다는 이런 신념을 가진 실체들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책임졌던 그 환경, 여러분들이 나가 움직이던 그 지역이면 지역이 그런 행세를, 혹은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한 연고로 어디로 넘어오느냐? 통일교회로 넘어오는 거예요.

기쁠 수 있는 자리에서는 그런 책임을 누구나 다 하겠다는 거예요. 쉬운 거예요. 그러나 슬픈 자리에 있어서, 어려운 자리에 있어서, 생사 지경에 있어서 죽음을 놓고 겨루는 그런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실체, 이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그런 자리에 세운다는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학생들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그런 신념과 그런 뜻을 품고 자기가 처한 그 자리에 있어서…. (녹음이 잠시 끊김) 만일에 거기에 일인자로 남아질 수 있는 여러분이 된다 할진대 슬픈 일도 여러분이 운용할 수 있는 겁니다. 기쁜 일은 물론이고, 슬픈 일을 지배하고 슬픈 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되어야만 머무는 그 자리에 있어서 일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