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집: 한국통일 1989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이루" 개개인의 생명의 내용

그 세계를 이루는 개개인의 생명의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의 내용이 사랑이니만큼 그 생명을 지탱시킬 수 있는 생활의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그것도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활을 그려 가는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는 사랑을 조화시키고 사랑을 완성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 되어졌을 것입니다. 그 세계는 처음 시작서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참된 사랑에 동화될 수 있는 세계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뿌리가 하나임으로 말미암아 줄기가 하나요, 줄기가 하나임으로 말미암아 줄기를 중심삼은 모든 가지들이 동서남북으로 방향은 달리했지만 하나의 나무요, 하나의 체(體)와 같다는 것입니다. 연체(聯體)라는 것입니다. 연관된 몸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나무를 보면, 그 나뭇잎 가운데에 있는 세포 하나를 중심삼고 보면, 거기에는 뿌리도 있는 것이요, 줄기도 있는 것이요, 가지도 있는 것이요, 잎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번식이 가능한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하나를 빼 보더라도 그것은 사랑의 분자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뿌리의 부분을 떼어내도 그곳에는 참된 사랑의 분자가 있는 것입니다. 줄기, 혹은 가지나 잎의 어떤 부분을 떼어 보더라도 하나의 세포 자체까지도 사랑을 중심삼은 생명체요,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시키려 하는 활동체요 작용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도대체 이상적 인간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여기서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상적 인간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 참된 사랑의 하나의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그 세포 세포가 위치와 입장이 다르더라도, 이것이 어느 환경에 있더라도 동화될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서남북, 상하 전후 좌우를 막론하고 이것은 어디서나, 주체 혹은 상대적 내용, 혹은 전후 좌우의 내용, 상하관계에 있어서 스스로의 입장을 가려 가면서 통일적 형태를 자동적인 원칙에서 이룰 수 있는 사랑의 연체(聯體)들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