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07 Search Speeches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해방의 기대를 닦아야

자, 그만큼 하고. 우리의 과제가 뭐예요? 왜 여기 모였어요? 「남북통일하기 위해서」 우리가 왜 모였습니까? 문총재 얼굴 보고 듣기 싫은 이런 말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문총재란 사람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창시한 사람입니다. 그거 뭘하자는 거예요? 북한을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뭣 가지고? 그걸 공부해야 돼요. 수박 겉핥기? 안 되겠소, 장기근 박사. 김박사 안 되겠소. 이박사 안 되겠소. 임자네들이 대학에 가서 교수를 놓고 가르쳐 주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는 안 되겠어요. 내가 가서 그걸 가르치는 것보다도 박사님 총장님이 가르치면 얼마나 실효가 나겠어요? 내가 총장이 됐으면 얼마나 좋았겠노? 베이스를 정하는 겁니다.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해방의 기대를 닦아야 돼요. 김일성 날도둑놈이 무서워 헉헉거리고 허리춤을 못 가누는 사내가 돼 버리고 말았다 이거예요. 이제라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몇십 배 더 노력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거기에는 이의 없겠지요? 이의 있으면 나 안 만나도 좋아요. 결별해도 좋습니다. 나는 갈 것입니다.

내가 교수들 길러 가지고 여러분들 부끄럽게 만들 것입니다. 나 미국에서 그 놀음 했어요. 이때까지 50명에 가까운 박사를 만들어 가지고 신학계를 혁명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벌써 1979년도에 50개 세계 종단 대표, 최고의 신학자들을 모아 가지고 통일신학에 대해 비판하라고 했어요. 갈기갈기 찢어라 이겁니다. 그래서 6개월 전에 통고하라고 선전포고 했습니다. 그 학자들이 왔다가 일주일 이내에 다 무릎을 꿇고 깃발을 높이 들고…. 그때 곽정환이도 갔었지? 「예」 이미 통일사상의 승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종교계에서, NCC인가요? 미국에는 5천 명이 모이는 종교협의회가 있습니다. 미국 종교협의회라고 말이예요. 5, 6년 전에는 우리 배리타운 신학교가 발도 못 들여놓게 그렇게 반대했는데 이제는 그 협회장이 우리 초종파 운동 순례하는 데에 책임자가 됐어요. 내가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옵니다. 거기 이사가 7명인데 다섯 사람이 우리와 관계맺은 사람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만큼 영향권을 갖고 있어요.

그러한 기반이 있기 때문에 목사 7천 명을 1년 동안에 데려다가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런 학자들이 교육을 하니 교수 7천 명 데려오는 건 문제겠소, 문제 아니겠소? 말해 보라구요. 「문제없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교수들에게 가르치면 여러분 문하생들이 그 명문대학에 유학갈 수 있는, 장학생으로 갈 수 있는 길이 환히 열리는데 안 하겠어요? 내가 곽정환에게 금년에 우리가 돈을 들여서라도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교수들과 교류를 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우리 학자들이 장학생을 선출해서 세계적인 지도자로 길러야 되겠습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여러분을 대하고 있는 데 대해서 그 근본적 자세가 안 됐다고 하는 교수 손들어 보소. 그거 지지해야 됩니다. 싫더라도 그것은 환영해야 돼요.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할 것 없이 지지해야 돼요. 또 내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보면, 이번에 성화신학에 윤박사를 떡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비탈에다 만들어 놓고 말이예요, 뭐라 할까, 전라도 담양에 가게 되면 대나무로 광주리를 만드는데 그 식으로 떡 만들어 놓고 나한테 와서 칭찬을 받으려고 자랑하는 거예요. 그래 내가 기분이 나빠서 다 때려 부쉈어요. (웃음) 뭐 허가내 가지고 시청에서 감사가 조사하러 나왔는데….

이거 떡 때려부수니까 소문이 아주 자자했습니다. 그다음에 또 지으라고 했더니 또 그 꼴로…. 그래서 또 때려부쉈어요. 그러면 몇 번 때려부쉈어요? 「세 번입니다」 세 번 때려부수다 보니 돈이 아마 10억 이상이 날아갔을 거예요. 그거 갚아야 돼요. 「갚겠습니다」 불알 두 쪽밖에 없는데 뭘로 갚아? 「정성으로 갚겠습니다」 정성 가지고? 정성과 돈은 다르지요. 그러니까 더 정성들여야 합니다.

성화신학교 가 보라구요, 거기에 그런 집을 지을 곳이 아니예요. 내가 요전에 가 보니까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좋았습니다. 이게 벽돌 콘크리트 짓는 데만 해도 40억, 얼마 들었나? 집만, 돌 붙이기 전에. 「45억 들었습니다」 그렇지, 40억 갖고 다 짓는 게 아녜요. 거기에 돌을 붙이다 보니 140억이 들었습니다. 140억이면 대학 짓고도 남습니다. 하꼬방같이 지으면 말이예요. 그것이 120 교실인가? 「예」 4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집을 짓고 있는 겁니다. 그런 것 네 채만 지으면 어때요? 네 채 되면 종합대학, 훌륭한 대학이 될 것입니다. 뭐 3층씩만 잡아 줘도 삼 사 십이(3×4=12), 1만 2천 명이면 종합대학은 넉넉히 되는 겁니다.

그렇게 지었다고 하면…. 서구 사람들이 `문총재' 하면 알아줍니다. 여기 이항녕박사보다 날 더 알아준다구요. 미안합니다. 이렇게 선배님을 앉혀 놓고 자꾸 푸대접을 해서 안된 것 같지만 말하자면 재료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증거재료가 필요하거든요. 교수님들 그거 잘 알잖아요. `누구 교수 뭐 어떻고 어떻고…, 나 무슨 패스했어' 그거 잘 아는 거 아녜요? 나도 필요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웃음) 그래 가지고 집을 지었어요. 요전에 가 보니까 돈이 그렇게 많이 들었더라구요. 그래, 나 문총재 생전 처음으로 학교를 지은 겁니다. 세계의 석학들 앞에 당신들이 이사가 되어 못해도 12개 선진국가 종합대학 연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제창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국제적인 지도자를 만들자고 선언했는데 거기에 서약한 학자들이 수백 명입니다.

그런 상통을 가진 문총재가…. 윤박사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볼 때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꼴이 그거 뭐예요? 도깨비 집도 아니고, 장난도 아니고 뭐냐 말이예요. 국가의 권위라든가 또 문총재의 권위라든가, 앞으로 학문세계의 혁명을 제창하겠다는 괴수자의 이름을 가지고 위신을 세워야 할 명분을 알았기 때문에 모험을 단행하다 보니까…. 돌 기둥 하나가 몇 톤? 「25톤입니다」 25톤입니다, 25톤.

윤박사, 난 잘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 일신석재에서는 25톤 같은 건 매달아 놓고 그저 순식간에 동서남북을 왔다갔다하면서 그저 석수쟁이들이 올라가 타고 앉아 가지고 똑딱똑딱하고 빙빙 돌리면서 둥그렇게 만들 텐데 이것을 그냥 눕혀 놓고 이렇게 파 가지고 그거 옮기려면…. 일할 줄 아는 문총재가 그걸 보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세상 같으면 모가지 때까닥입니다. 이거 미안합니다. (웃음) 내가 일할 줄 알고 볼 줄 아는 사람 아녜요? 평가에 아주 능란한 챔피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싱턴 타임즈가 레이아웃하는 데 있어서 5회나 연속 1등하게 했다구요. 그 장본인이 여기 있어요. 그거 믿어져요? 엊그제도 박보희가 침을 질질 흘리면서 `선생님 또 일등했습니다' 하더라구요. 거 너무 일등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아요. 한두 번 이겨야 자랑하지 매번 이기니, 다 죽은 사람 데려다 놓고 하자는 것 같거든요.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아까 박보희로부터 부시 부통령은 11일 아침 아홉 시에 만났고 레이건 대통령은 저녁에 개별적으로 자기 집에서 만났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사인 어떻게 됐나?' 했더니 염려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 그런 거 자신 있어요? 그러니까 싫더라도 알아줘야 될 거 아녜요? 오늘 저녁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 것이 섭섭하겠지만 땀 흘리며 하는 것이니 알아주고 섭섭히 생각하지 말라구요. 시간이 많이 갔구만. 이제 결론을 짓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