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 1974년 09월 18일, 미국 매디슨스퀘어가든 Page #201 Search Speeches

타락한 사람"을 구원하" 것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오늘 저녁 여러분 앞에 말씀드리려는 제목은 이미 아시다시퍼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입니다. 이러한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1974년 9월 18일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하나의 기원이 내려지는 선포의 날이 된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미국 혹은 뉴욕을 중심삼은 미국 국민이 옳은 사회로 가게 되면 새로운 희망의 세계에로 가는 길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길로 가게 될 때에는 절망과 하늘의 뜻에 배반되는 길을 가게 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이 자리가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를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을 해 놓았지만 그 예언의 말씀이 어느 때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적한 사람은 역사시대에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아는 것이 일쑤였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되면, 여러분이 오늘 저녁에 모인 이 자리가 바로 그러한 자리가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는 아무런 것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유일하시고, 불변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의 뜻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할 때나 타락한 이후 구원섭리를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나, 하나님은 어차피 하나의 뜻을 완결짓기 위한 길을 지나가시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보게 되면, 에덴 동산의 아담 해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했습니다. 반드시 죽으리라고 했다구요. 그리하여 따먹지 않았느냐, 따먹었느냐? 결국 따먹고 말았습니다. 따먹었으니 어떻게 되었어요? 타락되었다, 타락되었다 이겁니다. 타락했다는 것은 떨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고장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병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었느냐, 뜻대로 안 되었느냐? 이것은 뜻대로 안 되었다는 것이 당연한 결론입니다. 지금까지 신앙하는 사람들이나 신학자들 가운데는 이 타락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에 의해 되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 6절을 보게 되면, 아담 해와가 타락한 후에 하나님이 인간 창조한 것을 한탄했다고 했으니, 이것은 하나님의 본의가 아님이 틀림없다 이겁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연이 맺어진 것이 아니라 인연이 떨어져 가지고, 하나님으로부터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 하는 것을 우리는 성경상으로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이 세상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 세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되지 않고 누구의 뜻대로 된 세상이 되었느냐 하면, 사탄 마귀의 뜻대로 된 세상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도 여러 군데 있지만, 요한복음 12장 31절을 보게 되면 사탄 마귀는 이 세상 임금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을 보게 되면 사탄 마귀는 너희 아비라고 예수님이 지적했습니다. 그것은 무슨 결과로 그렇게 되었느냐 하면 타락한 결과로 그렇게 되었다 이겁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해와를 꼬였고 해와는 아담을 꼬여 서로서로가 속이는 비극의 역사가 출발했다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부부가 되는 데는 사탄 마귀를 중심한 죄악성을 지닌 부부가 돼가지고, 거기서부터 죄 있는 아들딸을 낳게 됐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죄 있는 부모의 전통으로부터 죄 있는 자녀의 전통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 있는 형제, 죄 있는 종족, 죄 있는 민족, 죄 있는 국가, 죄 있는 세계에 이르기까지 온 세계를 사탄 마귀가 주관하는 세계가 되었으니 이 세계가 명실공히 지상지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개인적으로 원수지게 만들고 가정적으로 원수지게 만들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으로 모두 분열시켜 놓았기에, 누구도 하늘편으로 돌아가지 못하게끔 다 쫓겨났던 것입니다. 이렇게 병난 사람과 고장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어떻게 수선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 병난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는 사탄 마귀도 하지 않는 것이요, 우리도 할 수 없습니다. 누구만이 할 수 있느냐 하면,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