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기독학생연합회의 활동방향 1981년 11월 19일, 한국 Page #231 Search Speeches

기독교수학생회로 기성교회를 "로잡자

그런 입장에서 볼 때에, 아카데미 교수 활동이나 카프활동도 기독교를 중심삼은 것이 아니고 대학가를 중심삼았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기독 학생들이 듣지를 않았다구요, 상대를 안 했다구요. 이것이 넘어갈 때가 되니, 천운이 다 되니 작년부터 이 일을 시작한 거라구요. 다 원리적이다 이거예요. 그때를 맞추어 선생님이 벌써 지시한 대로 다 맞는 거예요. 교수 아카데미를 만들고, 기독학생회를 만들어 가지고 나팔 불고 북을 치는 것입니다.

그다음엔 뭐냐 하면 교수들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예요. 그 학생 집에 찾아가는 거예요. 지금 기성교회 목사들이 전부 다 기성교회를 망쳤으니 이제 2천 년 기독교 역사는 전부 다 무너지게 돼 있다고 하는 거예요. '한국에 있어서의 이런 싸움판 만들어 놓은 것이 누구냐 하면 교수들이 아니고, 교인들이 아니고, 학생들이 아니오? 이것을 살리려면…. 그 집안이 잘되려면 아버지 어머니는 못 되더라도 아들딸이 잘되어야 그 집안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 사실 아니냐? 이미 못된 집안 다 되었으니 이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 2세 되는 사람을 바로잡아 가지고 이것을 거느리고 갈 길밖에 없다'고 하는 거예요. 이건 뭐 대번에 이해되는 거예요. 그래서 '당신 아들 데리고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할 텐데 집에서 후원하소' 하면 '예' 하게 돼 있는 것입니다.

여기 큰 정동교회면 정동교회에서 대학교 다니는 학생들 전부 알아서 전부 다 이름을 파악해 놓고는 그 집에 찾아가서 어머니 아버지 방문해 설득시켜 딱 묶어 가지고 꿰어 차는 것입니다. 그렇게 조직해 놓고는 이걸 표면화시키자구요. 어떤 게 나쁘고 좋은 것인가는 링에 올라가 싸워 봐야 알지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요. 동그란지 납작한지 굴려 봐야 알지요. 그건 지극히 이론적이라구요. 지극히 현실적이라구요. 거기에 대해 부정한다는 것은 시대의 착각입니다, 착각.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이제 알아 보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다구요. 여행을 가더라도 말이예요, 교수가 어디 가더라도 그래요. 세계에 교수가 다 있어 가지고 그들하고 의장단이 선생님을 하나님 동생만큼 추대하고, 야단법석하고 있으니까 말이예요. 이번 선생님이 제안한 것을 전부 다 세계과학자대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했거든요. 거 봤어요? 「예」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그 과학자들이 임자네들보다 똑똑하지 못하지 않다구요. 또, 한국 교수들만큼 못난이들이 아니라구요. 한국 교수들은 따라가지 못할 만큼 다 훌륭한 사람들이라구요.

내가 4, 5년 전에 아카데미 만들어 가지고 말이예요, 구십 몇명, 그때? 성명문 냈다고 아이구─. 내가 야단맞았지요. 그 시대하고 지금 이 시대하고 얼마나…. 벌써 국제적인 무대에 우리가 접근해 있는 거예요. 자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무르익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결의문 채택하게 하려면 그게 쉬운 방법일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말이예요, 이름도 없는 야당의 의원도 아닌 한 사람이 제안한 것을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 말이라구요. 그보다 더한 문제예요, 이것은. 그것은 시퍼런 사실로 전세계 만국에 퍼지고 있는 거예요.

자, 그러면 기성교회가 '그거 거짓말이다' 할 수 있어요? 목사, 장로가 거짓말이라 할 수 있어요? 현정부가 거짓말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사실을 누가 부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