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집: 오늘은 이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1973년 12월 3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9 Search Speeches

죽지 않았으니 해야 되고 죽지 않았으니 갈 길이 남아 있다

우리 통일교회 여러분들은 지금이 행복한 때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뜻을 위해서 희생된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얼마나 피를 흘리고 나왔어요? 거기는 눈알이 빠져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코가 잘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귀가 잘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손가락 마디 마디가 잘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별의별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피를 흘려 가지고 오늘날 하나의 뜻을 세워 나왔다는 거예요. 그렇게 뿌려 가지고 그렇게 열매 맺힌 것을 거두라고, 거둘 수 있는 책임을 우리들에게 지워준 거예요. 그 곡식 한 말을 거두게 될 때, 그것이 얼마나 무섭고 두렵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돼요. 피의 대가를 걸어 가지고 호소하고 있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 우리 자신들이 그것을 거두려면 그 이상 하나님 앞에 충효열 (忠孝烈)을 다하는 존재가 돼 가지고, 그 이상 하나님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서 그걸 거두어서 나로 말미암아 보답해 드려야 된다구요. 그런 입장에 있는 우리 자신들이 여기에서 불평을 하고 뭐 이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힘들다고 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내가 아직까지 죽지 않았는데…. 죽지 않았으니 해야 되고, 죽지 않았으니 갈 길이 남아 있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그렇게 알고…. 문제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여기 외국에 나와 가지고 고생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 고생이 그것으로 다가 아닙니다. 고생을 했더라도 결과가 하나님 앞에 플러스를 가져와야지, 마이너스를 가져오면 암만 고생해도 그건 쓸데없는 거라구요. 그래 여러분 각자의 한계선이 있다구요, 한계선. 하나의 한계선이 있다구요. 여기까지 가서 넘어가느냐, 못 가느냐, 돌아서 떨어져 내려가느냐 하는 한계선이 있다구요. 여러분의 한계선이 어디냐 이걸 생각해야 된다구요.

그걸 여러분 각자가 생각해 보라구요, 각자가. 예수님의 제자들은 십자가의 한계선에서 전부 다 떨어졌어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떠냐? 어떤 한계점에서 떨어질 것이냐 이거예요. 각자가 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도 못 가고…. 전부 다 여기 3백 명이면 3백 계단이 있다구요. (판서하심)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옆을 보지 말라는 거예요 옆을 보지 말라구요. 하늘을 바라보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1973년을 두고 보면, 물론 미국에서 우리가 활동했다 하치만 선생님이 생각하게 된다면 내가 기쁘게 자랑할 수 있는 이런 실적을 가져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