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36 Search Speeches

하늘편 사람이 사탄편 사람보다 우위- 서야

결국은 사탄편에 서 있는 사람보다도 하나님편에 설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편의 사람은 사탄편의 사람보다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위에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하나님을 알고 이 인간들이 가야 할 목적을 뚜렷이 알아 가지고 그 길을 향하여 직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이 싸우는 데 있어서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아무리 핍박하더라도 꺾여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 핍박에 꺾여 나가는 사람은 하늘 편의 사람으로 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도 이길 수 있으며 인간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사탄의 배경을 중심삼은 인간이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결과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과 하나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절대자의 아들이요 절대자의 편에 선 분이기 때문에, 그는 악한 자기보다도, 자기가 거느리는 사람보다도 모든 면에 있어서 나아야 된다는 입장에서 하나님 앞에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편의 사람이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속, 국가, 세계보다 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은 사람을 가운데 놓고 빼앗기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편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탄편의 사람이 쳐서 꺾어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 편의 사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핍박을 하고 아무리 박해를 하고 죽음길에 내몰리더라도 그걸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야 사탄도 '당신은 하나님편의 사람이라'고 증거할 수 있으며, 하나님도 그래야만 인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싸워서 사탄을 이길 뿐만 아니라 천사까지 이겨야 되고, 인간 그 누구도 이길 수 있는 하나의 승리적인 아들딸, 남자든가 여자가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에 나오는 야곱을 보게 기면, 야곱은 21년 동안 하란 땅에 가 가지고 고생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한 얘기를 여러분은 알 것입니다. 야곱은 밤새껏 천사와 씨름 하면서 '당신이 나를 축복해 주지 않고는 갈 수 없다'고 하며, 환도뼈를 맞아 부러지는 자리에서도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천사로부터 승리했다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천사한테 이겼을 뿐만이 아니라, 동생이 돌아오면 죽이겠다고 벼르던 형에게 자기의 전부를 바치는 입장에 서 가지고 형도 자기편으로 흡수시켜서 형에게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인계해 준 것입니다.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을 죽일 수 있는 입장에서 죽이지 않고 환영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야곱은 하나님 앞에 축복의 계대를 이을 수 있는 지상의 기반을 닦게 된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한 이후에 비로소 사탄편이나 천사편보다 높아질 수 있는 하나의 대표자, 즉 사탄에 대해서도 이길 수 있고 사람을 대해서도 이길 수 있는, 하나님편에 설 수 있는, 승리했다는 한 사람이 비로소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택한 백성, 즉 하나님을 중심삼은 선민이 되는 것입니다. 이긴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은 야곱과 완전히 하나되는 기준에서 혈족을 발전시켜 가지고 이스라엘 종족과 이스라엘 민족과 이스라엘 나라를 형성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형성하려고 한 그 나라는 사탄의 나라보다도, 어떤 나라보다도 강력하게 하나님편에 서 가지고 절대적인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은 그 국가의 중심 대표자로 보내면, 즉 중심존재를 보내면 그 국가가 그를 하나님을 대신한 실체로 모시고 하나되기를 바라서 메시아를 보내기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국가까지 형성하여 그 국가를 하늘편으로 취하는 것은 그냥 그대로 될 수 없습니다. 악이 형성된 나라여서는 안 되고, 반대로 선이 갈 수 있는 입장이 형성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악이 먼저 출발했기 때문에 선이 출발하게 될 때는 악이 출발한 동기와 같은 방향을 취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은 그 반대 방향의 길을 취해 분립역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