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는 왜 세상죄를 지신 어린 양이 되었나 1956년 07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4 Search Speeches

기도(Ⅱ)

사랑하는 아버님이여! 저희를 통솔하시사 천륜의 뜻을 대신하여 나타난 그리스도의 형상을 보고 요단강가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외치던 요한의 모습 앞에 세워진 이스라엘민족의 입장을 대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은 역사를 두고 먼 거리에 있다 할지라도, 천륜을 중심삼은 애달픈 심정으로 부르짖던 세례 요한의 음성을 저희가 다시 들을 수 있는 감동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하신 말씀은 과연 놀랍고도, 두렵고도, 장엄한 말씀이었나이다.

이 땅 위에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성현 현철들이 왔다 갔으나 어느누구 한 사람도 당당코 나서서 만민의 죄를 대신 졌노라고 부르짖은 자 없는 가운데, 예수를 세워 증거한 세례 요한의 말씀이 역사적인 새로운 재창조의 기준을 세웠음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만민이 다 싫다 하는 죄를 감당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를 찾은 세례 요한의 마음을 저희가 알고 저희의 모든 죄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의탁하고 하늘을 향하여 경배할 수 있는 기쁨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의 환경을, 해방의 은사를 받은 이스라엘민족의 환경으로 바꿔 주시옵소서.그들의 심정을 저희의 환경에 나타내 주시옵소서. 자신의 모든 죄를 맡길 수 있는 하나의 주인공을 찾은 자가 있다면 그 이상 복된 자가 없음을 저희들이 자각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 생명과 나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감사할 수 있는, 하늘을 소유한 자의 기쁨을 저희가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예수가 이 땅 위에 와서 우리의 죄를 맡았음을 오늘 저희가 다시 인식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에 모인 이들의 죄의 전부를 맡아 주시옵고, 선만이 남아지고 선만이 충만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모든 죄의 요소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의탁하고,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고 그리스도의 서러움을 위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충동이 저희들로 말미암아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모인 뭇 자녀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전하는 자의 마음이나 받는 자의 마음이 둘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저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부활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를 희생시킬 수 있는 재창조의 말씀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저희의 마음 몸이 죄악의 쇠사슬을 끊고 재창조의 말씀에 의지하여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기쁨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사랑하는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것을 맡기었사오니 허락하실 바의 뜻대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