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예수의 몸을 붙들고 울어줄 수 있는 자가 되자 1958년 04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제 1선을 책임지신 예수님, 제 2선을 책임지신 성신"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위하고 보면 내가 제물된 것 같지만 나를 위하여 제물되어 주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인간이 하늘을 위해 주면, 하늘은 온 우주의 이념을 인간에게 전부 넘겨 주겠다는 것입니다. 사탄세계는 위하고 보면 내 모든 생명까지도 빼앗고 나중에는 갖다 준 이념까지도 빼앗아 영원한 지옥에 이끌어 간다는 거예요. 그러나 먼저 사탄의 참소를 받아가며 싸워 나오면 하늘편의 소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당가는 무리가 생겨났습니다. 사탄은 나가면 나갈수록 돌아설 수 없는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사탄은 여기에서 양보해 주지 않으면 안 될 이런 입장에 처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전면적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1차적인 섭리에 실패함으로 말미암아 2차적인 뜻을 세워가지고 희생과 봉사적인 제단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몰리고 쫓기면서도 낙원을 건설해 나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끝날은 그것들이 사탄의 일선이자 하나님의 일선이 되어 너도 나도 알래야 알 수 없는 혼선을 일으켜 가지고 혼란된 세계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여기에서 제 1차적인 하나님의 일선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권한을 갖고 사탄을 쳐부실 수 있어야 거기에 새로운 일선으로서 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가 이 땅에 와서 책임을 못 다하고 가심으로 말미암아 성신을 보냈습니다. 성신은 무엇이냐? 제 2선을 책임지고 오신 분입니다. 십자가의 진리를 책임지고 오신 분이 성신입니다. 그러면 제 1선은 누가 책임지고 있느냐? 사탄과 대결하여 예수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와 성신을 따라가 가지고 이것이 서로 하나로 결속되어 들어가게 될 때에는 예수와 성신도 역시 새로운 일선을 갖추어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성신 대신 새로운 제 2선을 갖추어 가지고 사탄을 막아낼 수 있는 권한을 갖취야 하나님의 참다운 정병의 자격자가 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사탄을 이길 수 있고 그 정체를 밝혀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도 예수도 성신도 못해 줍니다.

그렇게 되면 이런 자격자는 하나님의 마음의 친구가 될 수 있고, 타락하기 전 아담의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천사장과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하나의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되겠습니다. 각자 각자가 서 있는 위치에서 맡은 바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종교면 종교, 과학이면 과학, 이런 입장에서 참된 하나님의 아들로 설 수 있는 사람을 하늘은 부르고 있습니다.

끝날에는 남을 대해서 이러고 저러고 못합니다. 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이런 생사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적인 인사들이 모여가 지고 성벽을 쌓아 '하늘을 대신하여 싸우겠나이다'라고 할 수 있는 민족을 이룬다면. 그 민족은 하나님의 전체적인 주권을 대신할 수 있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같은 나라를 보고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큰 문명국가가 있다고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천륜의 원칙을 알아 그 원칙적인 권내에서 얼마만큼 천상과 지상 앞에 인연을 맺고 있는 민족이 되느냐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외적인 조건이 좋다 하더라도 이것을 한번 청산할 때가 옵니다. 하나님은 지극한 공분의 심정을 지닌 분이지만 그 공분의 심정만 지닌 하나님이 아닙니다. 공분의 심정 깊이에는 사탄이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의의 발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굴복할 수 있음도 공분의 심정과 의의 발판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굴복한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