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전면적인 진격을 계속하자 1969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1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의 사명

가정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뜻이 없으면 가정은 파멸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기 가정을 위주로 자기 멋대로 살겠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치고 몸부림쳐도 망하게 됩니다. 결국 통일교회 자체가 발전하는 기준에 따라갈 도리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발전해 가는 그 기준을 절대로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가정의 발전, 그러한 가정의 혜택을 위해서 존재 하는 하나님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지만 가정이 통일교회의 혜택을 받지 통일교회가 결코 가정의 혜택을 받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선생님 자신도 축복가정들을 세워 놓고 그들로부터 혜택을 받겠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오른발, 여자는 왼발과 같습니다. 결코 상충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이 가정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가정이 지극히 성스러운 지성소와 같이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정은 무서운 자리입니다. 가정이 잘못하는 날에는 앞으로 아들딸들을 완전히 망치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 중에 어느 한쪽이 훌륭하면 상대방의 부족한 분야를 보충하며 나가면 되지만, 만약 둘이 다 잘못하게 되면 완전히 망치는 것입니다.

하나의 씨가 봄 동산에 뿌려져 그 씨가 완전하게 발아하여 자라면 완전한 결실을 가져 오지만, 발아하지 못하면 씨조차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 있어서 아벨을 세워 가지고 축복가정을 찾으려 했고, 노아 가정에서도 아브라함 가정에서도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기에 사실 통일교회의 축복가정은 재미있게 사는 것보다도 회개해야 됩니다.

선생님도 사랑하는 처자를 고생시켰습니다. 지나가는 거지까지도 천대하는 자리에서 고생을 시키며 닦아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과 국가가 책임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무리 천한 자리에 있다 할지라도 행동만은 하늘의 가정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마치 시집을 갔으면 남자의 집의 전통과 법도를 지켜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축복가정으로서의 체면과 위신을 세우고, 하늘의 전통과 법도를 지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가정이 얼마나 있는가? 공적인 가정은 하늘의 전통을 세워 놓고, 밥을 먹으나 길을 가나 호흡을 하나 그 전통을 철석같이 지켜야 됩니다. 남자와 여자가 일심동체가 되어 지켜 나가야 됩니다. 그리고 최소한 40년은 특별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선생님도 40평생 동안 민족 앞에서 별의별 억울함을 당하고, 뼈에 사무치는 한을 품고 이 길을 닦아 나왔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선생님 앞에 참소받습니다. 하나님이 6천년간 예수가 2천년간 수고한 공적 앞에 또한 참소받습니다. 이런 엄청난 배후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잠을 잘 수가 있어요? 3년 동안 냉수로 목욕을 하고 정성을 들여도 부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