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가야 할 나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넘어야 할 골고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떠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시는가? 이 피조세계의 종으로 만드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천주를 손에 쥐고 만물 세계 앞에 호령하고 그들을 요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인류를 골고다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꾸며 나가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골고다는 아브라함이 책임졌고, 가정적인 골고다는 야곱이 책임졌습니다. 민족적인 골고다는 이스라엘 민족이 책임져야 했습니다. 세계적인 골고다는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책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천주적인 골고다를 넘어야 하는데, 이것을 기독교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 우리 통일교회가 넘어야 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선생님은 늘 생각합니다. 내가 통일교회의 선생의 입장에 서 있는데, 나는 선생의 입장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선생의 입장에 있으니 모든 것에 다 신경을 써야 됩니다. 한시라도 신경을 안 쓰면 안 됩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골고다를 넘어가는 데 있어서 벌어질 싸움에도 원래는 우리 통일교인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나는 그 작전에 통일교인들을 앞장세우려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영계를 대신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을 앞장세울 것입니다. 지금 까지는 여러분을 앞장세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요. 그러나 몇백 명 희생되는 것은 문제도 아닙니다. 그래도 모든 사람을 끌고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진 사람들, 통일교회를 증거하러 온 사람들이 전부 통일교회를 증거하고는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열 가운데 아홉은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그들은 선두에 서서 영계를 척하는 사명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제물이 된 것이지요. 보십시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증거했지만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럴 적마다 선생님은 참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의 보따리를 전부 다 빼앗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수고한 공적 이상의 기준으로 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책임을 다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책임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책임을 못 하면 꺾여 나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은 은혜받은 사람들을 많이 심판했습니다. 왜?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은 종이기 때문입니다. 종! 그렇지요? 지금까지는 종들이 자녀를 이용해 먹었으니 이제는 자녀들이 종을 이용해 먹어야지요. 이것이 탕감복귀노정입니다. 그런 이치가 통하기 때문에 이용해야 하는데 그들이 책임 못하면 잘려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증거를 하면 다 잘 상대해 줍니다. 그랬는데도 책임을 못하여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떨어져 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그가 쌓아 놓은 공적이 우리 것이 되지요. 이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길을 닦아나온 것입니다. 이제는 때가 가까왔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제 강한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이제 대개 흐름을 알 것입니다.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 거예요?

여러분에게 이러한 것을 인식시켜 놓고 오늘의 이야기를 할 것이니 잘 들으십시오. 알겠어요?

이제 여러분들 각자가 온 천지 앞에서 홀로 아버지의 불리움을 받아 세계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나가라는 명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역사를 수습하여 가지고 승리의 기반을 세워 놓고 사탄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사탄을 굴복시키는 데는 세계적인 골고다 산정에서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런 후에 천주적인 주관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책임을 하러 오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주님의 자녀가 되려면 그 주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 나가야 합니다. 복귀역사를 해 나오는 데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의 길로 내몰았던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고통의 길에는 가정적인 골고다가 있고, 종족적인 골고다가 있고, 민족적인 골고다가 있습니다. 3년간에 걸쳐서 이 노정을 걸어나가고 있는데 맨 처음에는 개인적인 핍박을 받았고, 그 다음에는 가정적인 핍박, 종족적인 핍박, 민족적인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핍박시대가 와서 한꺼번에 들이칠 것입니다. 금년이 한꺼번에 들이치는 세계적인 골고다를 넘어가는 해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