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집: 환고향하여 성전을 개축하라 1991년 10월 1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75 Search Speeches

마음이 아름다워야 미인

선생님은 지금 예쁜 어머니 데리고 살지요? 지금까지 살면서 미인인지 몰랐다구요. 여자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여자들 생긴 것이 별 거 있어요? 네 가지밖에…. 눈이 그렇고, 코가 그렇고, 다 전시해 놓으면 비슷비슷하지, 특별히 잘난 것이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눈이 이렇게 생긴 것도 비슷하고, 코도 생긴 것이 비슷하고, 이 네 가지 품목이 훌륭하다면 얼마나 훌륭해요? 그렇지 않아요? 그것밖에 어디 있어요? 안 그래요? 거기에 봉우리가 좀 달라지고 평지가 높거나 낮은 차이일 뿐이지. (웃음) 그것밖에 없다구요. (웃음) 요즘에 보면 문총재 부인이 미인이라고 그러는데, 진짜 미인이 어떤 것인지 내가 연구하고 있다구요. 미인은 얼굴이 미인이 아닙니다. 마음이 미인입니다, 마음이. 천년을 야단하더라도 그 미모를 상하지 않고 자기 모습 그대로 천년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화기애애한 그런 순화한 여성의 모습을 지니고, 환경을 고이 빛내고, 고이 품어 줄 수 있는 그런 여성이 미인 중의 미인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얼굴이 예쁘면 뭘 해요?

동물 중에 제일 잘생긴 얼굴이 무슨 얼굴인 줄 알아요? 호랑이 얼굴이에요, 무슨 얼굴이에요? 독사 얼굴, 뱀 얼굴입니다. 가만히 보면 얼마나 아름답게 생겼는지 모른다구요. 정말이에요. 머리를 이렇게 들고 있는 것을 보라구요. 얼마나 아름다운가. 비늘이 전부 이렇게 되어 가지고 참 묘하고 아름답다구요. 어떤 때에는 선생님이 `야─! 그거 한번 만지고 싶다!'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이라구요. 그리고 혓바닥 두 개가 싸악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고 말이에요.

가만히 있을 때는 그렇게 아름다운데, 그것이 독을 가지고 나는 독수리든 뛰는 호랑이든 한 방만 찔러 놓으면 그것이 몇 분도 안 가 가지고 다 쓰러지니 그렇게 흉한 녀석인 줄 어떻게 알겠냐 말이에요. 아름답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런 얘기 하다가는 오늘 내가 할 얘기를 못다 하겠다구요. 그렇지만 필요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수가 왜 실패했다구요? 「여자 때문에 그랬습니다.」 무슨 여자 때문에? 여우 같은 여자 때문에!

여러분, 여우가 얼마나 깜직한 줄 알아요? 여우가 호랑이를 골려먹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우를 몰라서 그렇지요. 난 여우잡이도 많이 해봤다구요. 사람이 처억 나타나게 되면 껑충 뛰어 나와 가지고 앞에서 살랑살랑하다가는 싸악 돌아서서 옆으로 보는 것입니다. 바로도 안 봐요. 빨리 도망가야 되겠으니 옆으로 뛰고 그래요. 아무런 기미가 없게 되면 앉아 가지고 몇 발자국 따악 오는 것입니다. 그때 ` 이 여우놈!' 하면 `히히히…!' 하면서 또 가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전부 놀리는 거라구요.

그래서 악한 여자들 같으면 혼을 빼는 것입니다. 홀린다고 그러지요? 홀린다고. 여우한테 홀린다구요. 홀리는 것 알았어요? 그리고는 사판 변덕, 별의별 짓 다 하는 것입니다. 닭 같은 것 물어가서 따라가게 되면 요놈이 산마루에 따악 올라서고 얼만큼 왔다가는─자기가 자기의 재간을 알거든─싸악 고개를 넘어가서 소나무 밑을 파파팍 파고는 거기다 싸악 파묻는 것입니다. 묻을 때는 대가리는 묻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는 것입니다. 대가리를 묻으면 전부 다…. 얼마나 영리해요. 그걸 딱 남겨 놓고는 싸악 넘어와 가지고 백 미터쯤 앞에 딱 기다리는 것입니다. 거기에 와 가지고 그 여우 따라오게 되면 아무리 따라다녀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영리한 거예요.

여자 중에 여우 같은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남자 홀리기 위해서 별의별 미끼를 다 쓰지요? 요즘에는 가발까지 쓰고 나가는 여자도 있어요, 가발. 미모까지 갖춰 가지고 가발 쓰고 홀리는 것입니다. 미인으로 생겨서 따라 들어가 보니 상통이 개판사입니다. 그러니까 들어온 다음에는 물었다 놓아 주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지낸 여자들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여자들을 주의해야 된다는 거라구요. 남자가 주의해야 되겠어요, 여자 자신이 주의해야 되겠어요? 여자 자신도 주의하고 남자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남녀 칠세 뭐라구? 「부동석!」부동석! 오늘날 현대에는 어떻게 해요? 요즘 학생들은 뭐라 그러지요? 「지남철!」 남자 여자 궁둥이를 대고 앉고, 남자 무릎에 앉아 가지고 키득키득대고…. 이러니, 뭐라 그럴까? 그렇게 요사스런 패들이 많다구요.

우리 통일교 교인들은 안 그래? 내가 그런다는 말을 들었다구, 이 쌍간나들아! 나한테 들켜만 봐. 쭈욱 째 버릴 거라구. 뭘 째 버린다는 건지 알아? 거꾸로 잡아서 쭈욱 째 버린다는 거야. 나 그런 것 보고 못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