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집: 탄신일의 의의 1976년 02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8 Search Speeches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아 참된 부모가 돼 보지 못한 하나님

여러분, 이 타락한 역사시대에는 참된 부모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지상에 타락한 부모가 있었기 때문에 천상에도 참부모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우리 인류의 부모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어떤 입장에 있느냐? 하나님 자신이 참된 부모가 되려면 참된 자식을 갖지 못한 입장에서는 참된 부모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결론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체의 입장을 보더라도 우리 인류를 창조하기는 했지만 창조한 그런 입장에서 그 부모, 참된 하나님으로서의 자리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건 말이 이상한 것 같아요.

다시 말하면, 인류의 완성과 더불어 인류의 참된 부모를 중심한 인류의 참된 가정이 이루어졌을 것이고, 인류의 참된 가정과 더불어 참된 종족, 참된 민족, 참된 국가, 참된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됐더라면 참된 하나님의 심정을 이어받은 참된 하나님의 혈족이 되었을 것이고, 참된 하나님의 혈족으로 말미암아 참된 하나님의 민족이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그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직접 지배하는 하나의 나라가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만일에 그렇게 되었더라면 이 세계에는 수많은 민족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민족은 하나, 국가도 하나….

오늘날 수많은 인류역사, 인류를 배경으로 한 역사를 두고 보면 수많은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이 다르고, 일본이 다르고, 중국이 다르고, 수백 국가의, 혹은 수백 민족들이 지니고 온 그 방향에 따라 역사적 배후는 전부 다른 것입니다. 이게 본래의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상하던 국가형태가 아니었다 이거예요.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않았으면 완성한 아담이 완성한 부모가 될 것이고, 그 완성한 부모를 중심 삼은 생활적 무대를 확대한 것이 하나의 민족형성의 문화적 기반이 될것이요, 혹은 국가형성의 기반은 물론이요, 세계문화권, 이상적 문화세계의 형성이 환경적으로 벌어졌을 것입니다. 즉, 아담문화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아담문화 세계.

그렇기 때문에 그 전통을 따지고 들어가면 그 전통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발전적인 그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하나의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전통적 문화형성이 이루어졌을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게 됐더라면 그 문화의 사조를 중심삼고 인류를 인도하는 방향이라는 것은 단 하나만이지, 둘이라는게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주장도 있을 수 없고, 생활 전체도 전부 다 하나 됐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는 참된 부모로부터, 참된 가정, 참된 종족, 참된 민족, 참된 국가, 참된 세계가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가 됐더라면 거기에는 악한 사탄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탄이라는 것은 인류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부산물입니다. 타락이 없는, 하나님의 직접 사랑으로 말미암아 지배받는 세계권 내에는 사탄이라는 파괴적이요, 불순적이요, 불응적인 존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세계가 되었더라면, 그 세계가 바로 하나님이 치리하는 세계요, 하나님의 사랑으로 엉크러진 세계요, 오늘날 타락한 인간세계에서 볼 수 없는 고차원적인, 사랑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갈라질래야 갈라질 수 없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세계로서 하나님이 가는 방향으로 국가 주권자가 가는 것이요, 그 주권자가 가는 방향으로 그 나라 사람, 백성이 가는 것입니다. 그 백성 가운데 수많은 가정들은 그러한 방향으로 전부 다 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됐더라면 그 세계는 하나님의 통치하는 세계, 사랑으로 말미암아 충만한 세계인 동시에, 오늘날 우리들이 미래에 바라고 있는 초연한 세계, 초연한 세계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류들이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이러한…. 연구해 보고, 뭐 가르침 받아 가지고 하나님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태어남과 더불어 하나님의 지배를 받을 수 있는 그러한 세계가 되는 거예요. 그 세계는 초영적(超靈的)입니다. 나면서부터 천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이거예요. 천지의 도리를 알 수 있다 이거예요. 인간으로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가야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알게 돼 있습니다.

마치 지남철이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 입장의 지남철은 반드시 플러스를 향하듯이,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적인 양심의 힘에 의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초영적인 인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방향이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무엇을 깨닫느냐 하면 마음의 평화를, 마음의 행복을, 마음의 충만함을 느낌과 더불어 그 척도가 가까워지면 가까워 질수록 그런 평화의 모체가 된 하나님의 사랑에 스스로 자기의 오장육부 전체가 자극을 받아 가지고 충동적인 감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