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하나님의 섭리의 완성 1982년 10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323 Search Speeches

섭리 완성의 길을 위해 미국이 책임해야

섭리의 완성의 길을 위해 전세계를 다 맡은 미국이 책임해야 된다는 거예요. 민주세계의 주도국인 미국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절망의 상태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소련 앞에 왜 위성국가들을 빼앗겼지요? 왜 남북으로 갈라놓았지요, 한반도에 있어서? 왜 중공을 빼앗겼지요? 미국이 책임 못 한 거예요. 미국이 책임 못 했다는 것은 전통적 사상 위에 서 있는 기독교 기반이 잘못되었거나 책임 못 했다는 거예요. 그런 문제가 제시된다는 거예요. 그 미국의 기독교는 민주주의가 멸망하기 전에 하나님이 쳐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나는 보는 거예요.

로마 박해 4백 년 당시 핏줄기가 뿜겨 나가는, 생사가 엇갈리는 생사의 기로에서도 전진적 역사를 남겼던 기독교가 자기 스스로의 자유스러운 문화권에서 세계를 리더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해방 후 수십 년이 못 가서 왜 저렇게 됐느냐 이거예요. 나는 달리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받들어 가지고 하나의 세계의 섭리권을 완결지어야 하는 책임을 미국 중심한 기독교 문화권에 맡겨 줬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책임할 수 있게끔 기독교가 사명을 못 했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기독교 전체를 책임진 대표자는…. 구약시대를 보라구요. 예언자는 언제나 그 나라의 군왕과 싸웠고, 그 나라 위정자의 잘못을 충고하기에 생명을 바친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 오늘날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그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나 못난 동양에 사는 레버런 문이 이것을 대처해야 되겠다고 해서 미국에 건너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면 충돌입니다. 미국은 망한다 이거예요.

가자마자 닉슨과 뿔개질을 했어요. 미국에 수많은 지도자가 있고, 종교 지도자가 많은데 그 나라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한 사내가 나타나 가지고 닉슨을 구하기 위해서 깃발을 들고 나섰어요. 닉슨의 참패와 더불어 레버런 문도 참패할 줄 알았다가 요즘에 와 가지고는 '아, 레버런 문 말을 들었더라면 오늘날 이렇게 안 되었을 것인데…' 하며 후회하는 학자들이 있어요. 내가 학자들과의 관계를 많이 갖고 나옴으로 말미암아 교수들 중에는 나를 사랑하고 통일교회를 아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나 진정한 의미의 충고도 했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여러분들 두고 보소' 한 거예요.

내가 닉슨 행정부를 수호하고자 한 것이 아니예요. 미국의 대통령직이 위협을 당하는데 그것을 수호하지 않으면 공산주의의 밥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터와 싸우고, 레이건 행정부를 붙들고 지금 뿔개질하고 있는 거예요. 안 그래요? 내가 이단자, 괴수의 이름을 갖고 있을망정 내가 가는 길은…. 뭇사람은 석양길을 간다고 생각할는 지 모르지만 석양길을 가고 나면 재밤('한밤중'이라는 의미의 평안도 사투리)이 있을 것입니다. 자정을 지나 아침 햇빛을 바라보고 가는 석양 나그네는 희망의 나그네인 것을 알아야 돼요.

그러나 오늘날의 기독교는 아침 햇빛과 같이 세계에 자랑하고, 낮 햇빛과 같이 그 휘하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는 세계를 지니고 간다 하더라도 그들이 석양길에 접어들게 될 때에는 자정을 지나 아침 햇빛을 맞을 수 있는 환희의 희망이 없더라 이거예요. 그렇게 될 때는 너희 시대는 끝나고 레버런 문 시대가 올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지금 싸우고 있어요. 불쌍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