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행복도 상대적 관계가 조성되어야 생긴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을 찾아 나가느냐? 무엇을 찾아 나가긴 무엇을 찾아 나가요? 행복을 찾아 나가지요. 그러면 행복을 찾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냐? 이상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게 돼요. 행복을 찾아서 내가 잘사는 것인데, 그러려면 어떻게 살 것이냐? 나 혼자만 잘살겠다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잘살겠다 할 때는 반드시 상대적 요인을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행복' 하게 되면 어디에서 행복하려고 하느냐? 나 혼자가 아니라 가정에서 행복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행복해 가지고는 환경에 적응시키려고 합니다. 내 행복을 환경에 적응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의 범위를 넓혀서 행복된 가정을 추구하는 것이요, 행복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요, 행복된 나라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행복된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넓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 세계는 일시적인 행복의 세계가 아니라 영원히 행복이 보장될 수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그런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이라는 명사는 혼자 있어 가지고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능치 못함이 없는 절대자라 하더라도 혼자 있으면 외로운 것입니다. 혼자서 웃고, 혼자서 좋아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절대자라 하더라도 그분도 상대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뻐한다는 것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기뻐하고 좋아한다는 말은 혼자 있어 가지고 되어지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선하다 하는 것도 혼자 있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환경과 관계를 맺음으로 말미암아 성립되는 것입니다. 악하다 하는 것도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환경과 관계를 맺어서 그 맺은 관계의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행복은 반드시 한 가정을 중심삼고 행복된 사회, 행복된 국가. 행복된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틀어서 이상적인 세계라는 말로 우리는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복의 요인은 무엇이냐? 그 행복이라는 말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상대적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했으니 '그가 행복한 사람이다' 할 때도 고독단신인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남자면 남자로서 갖출수 있는 상대적 요건은 아내가 되는 것이요, 부모로서 갖출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은 자녀가 되는 것이요, 가정으로서 갖출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은 사회, 활동무대로서 사회가 되는 것이요, 사회로서 갖출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은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점점 커가는 거라구요. 국가로서 갖출 수 있는 상대적 요건은 세계, 이렇게 더 큰 의미의 상대를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복의 기준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겠느냐? 이것은 돈도 아닙니다. 권력도 아닙니다. 지식도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생명이 아니면 사랑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