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참부모님 본향인 집회 말씀 1991년 08월 22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94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을 위해 나라를 버리고 온 일본인

그리고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어요? 싸움을 하고 있어요, 전도하고 있어요, 뭐 하고 있어요? 지금 뭐 하고 있는지 그것도 몰라요? [세계일보] 배달 요원이지요? (웃음) 일본으로부터 온 고학생…. 그건 학비가 없어서 밤이고 낮이고 달리면서 신문 1천 부, 2천 부면 이익이 얼마고, 2백 부를 배달하면 월 얼마니까 겨우 먹고 생활할 수 있다고 하는, 먹기 위해서 달리는 거라구요. 여러분들이 지금 신문을 배달하고 있는 것이 먹기 위해서예요, 뭘 위해서예요? 「남북통일을 위해서입니다.」 신문 배달을 해서 남북통일이 돼요? (웃음)

지금 [세계일보] 부수는 얼마 되지도 않잖아요? 20만 부 조금 넘잖아요? 그거 가지고…. 한국에서 20만이라고 하게 되면 몇 분의 1이에요? 2백분의 1인가? 그 총수 가지고 남북통일이 될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문제라구요. 그러면 남북통일을 바라고 일본에서 왔다고 하는데 정말이에요? 「예.」 그렇다면 선생님보다도 훌륭하네. 선생님은 남북통일을 위해 나라를 넘은 적이 없어요. 남북통일을 위해 나라에 돌아올 수는 있지만 자기의 나라를 버리고 나라를 넘은 적이 없다고 볼 때에, 나라를 전부 넘어온 여러분들은 선생님보다 훌륭하잖아요? 그렇잖아요? 어때요? 그래요, 안 그래요? 대답이 없으면 얘기를 진행할 수 없다구요. 어때요?그렇지 않아요? 「그렇습니다!」

대세로 보게 될 때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틀린 답이라구요. `소-다(그렇다)'라고 하는 것은 한국어로는 `소(牛)다'라고 하는 의미라구요. (웃음) 밀가루로 빵을 만들 때 소다를 넣지요? 그것도 소다라구요. 이런 식으로 외우면 잊지 않는다구요. 뭐 어쨌든 좋아요.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지만, 와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라구요. (웃음)

그렇다면 이것은 일본 나라로서 환영해야 돼요, 안 해야 돼요? 일본에 살고 있는 1억 2천만이 환영해야 돼요, 안 해야 돼요? 지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것을 환영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없을까요? 물어 보잖아요? 이렇게 된 결과를 환영하는 일본인, 일본 정부가 있을까 없을까 물어 보잖아요? 「없습니다.」 `없을 것이다'예요, `없어요'예요? (웃음) `것이다' 하는 건 직접적이 아닙니다. `다' 하는 것은 직접적 문제라구요. `것이다' 하는 것은 자기와는 관계가 없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을 중심삼고 생각할 때 `것이다'예요, `다'예요? 어느 쪽이에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일본의 매국자(賣國者)지요. (웃음) 그렇지 않아요? 반역자들이라구요. (웃음) 이것은 일본 땅에 있다면 벌써 태평양에나 들어가 버려야 할 자들이라구요. 환영하는 사람이 없는 처치 곤란한 자들이에요, 처치 곤란한 자들. 그러한 불쌍한 자들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받아들인 거라구요. 선생님이 왜? 그것은 `위하는 사랑'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뭐 기분이 나쁘진 않겠지요? (웃음)

그래 받아들여 가지고 어떻게 했느냐? 모두 시집 장가가지 않은 남자 여자들이 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친척의 딸, 아들과 짝을 지어서 이렇게 해 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는 거지요. 그러니 일본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여러분들도 나쁘고 선생님도 나쁘다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보게 되면 여러분들도 좋지 않고 선생님도 좋지 않아요.

한국 사람은 모두가 일본 사람은 전부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일본 사람한테 당해 가지고 피를 흘린 사람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본 민족, 일본의 그러한 자들을 문선생이 대표해서 한국의 청년 남녀들과 짝을 지어 결혼을 시켜 주었다고 하는 것은 큰일날 일이라구요. 큰일날 일일 텐데, 결과적으로는 한국도 놀라고 있고 일본도 놀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