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승공교육기반의 강화 1988년 0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97 Search Speeches

통·반 격파를 해야

그러니만큼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북한은 우리의 통·반을 격파를 못 합니다. 북한이 아무리 지하공작을 하더라도 통·반까지 드러내서 격파운동, 소화운동 못 합니다. 점조직과 선조직은 왔다갔다하면서 조직할 수 있지만, 통·반격파는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통·반격파만 하면 다 걸려듭니다. 다 무너진다구요. 점조직도 걸리고 선조직도 걸리고, 체제도 다 걸립니다.

남한에서 그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우리가 해 놓는 거예요. 그렇게 하여 공산당이 내려왔을 때 '아이고 맞구나!' 하며 머리를 숙이게 만들어야 됩니다. 이걸 딱 해 놓고 남한 4천 만이 보따리를 지고 이북으로 들어가야 돼요. 야곱이 에서를 굴복시키기 위해 21년 동안 모은 모든 재산을 형님에게 몽땅 줘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그래 놓으면 북한의 김일성은 완전히 굴복할 것입니다.

그런 작전을 하기 위해서 이제 돌아가서 중공을 다리 놓아 가지고 안동현에 큰 구호촌을 만들어 가지고 용암포에다가 배를 갖다 대고 말이예요, 북한에 트럭으로 구호물자를 실어 날라야 됩니다. 그거 나를 때는 한국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니예요. 중동 사람이나 구라파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그들의 조직을 통하여 안 나누어 줍니다. 우리가 나눠 줘야 되는 겁니다. 나눠 주는 데는 우리가 조직한 반조직을 통해서 나눠 주는 거예요. 나누어 주면서 실태조사도 하고 말이예요. 그런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공을 가운데다 놓고 북괴와 우리가 이론투쟁을 하는 것입니다. 문화교류와 더불어 학자교류도 하면서 중공 무대에서 이론투쟁을 하게 되면 싸우지 않고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러니까 이번에 내려가서 강의하는 데 있어서, 우리 국민연합 결성대회를 하는 데 있어서 김일성이를 때려 죽여야 된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라구요. 김일성도 구해 줘야 됩니다. 앞으로 김일성을 구해 줘야 된다구요. 내가 김일성이 이랬다고 증거하는 것보다도 김일성 자신이 '내가 그랬다' 하는 그 한마디면 다 끝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얼마만큼 사탄놀음 했다는 것을 자기가 말하게 말입니다.

사탄도 역사를 통해서 '내가 이렇게 나빴다'고 증거를 할 때에 하나님이 '네가 그렇게 나빴지만 용서해 준다' 하는 거예요. 그럴 때, 하나님은 역사적인 사랑의 주체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 때려 잡아라 하는 이야기는 하지 말고, 구해야 한다는 말을 하라 이겁니다. 때려 잡아야 할 것이 아니라 해방하자고 해야돼요. 해방하는 데는 무엇 갖고? 그들을 잘살게 위해 주는 거예요. 노동자 농민이 못살기 때문에. 그들은 노동자 농민의 천국을 그리워하면서, 유토피아 세계를 그리워하면서 생명을 걸고 얼마나 투쟁해 나왔느냐 이거예요. 70년 동안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느냐? 그걸 생각하면 동정할 만합니다.

'그 부르조아들, 자본가들 중에 나쁜 놈들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면서 말이예요, 너무 정면에서 파헤쳐 버리지 말라구요. 왜? 여러분이 지나치게 하면 지하에 박혀 있던 공산당 진짜 골수분자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슬슬 덮어 주면서 처리해야 됩니다. 저들도 우리가 통·반을 격파해 가지고 간첩을 5분의 1을 잡았다고 할 때는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낼 겁니다. 하루 저녁에 한 녀석이 통일교회 간부 몇명을 해치우고 이북 못 가면 죽어 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도 나온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당신들이 바라는 좋은 세계가 눈앞에 가까이 올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있다면 안 된다, 하나님이 없으면 그럴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당신들은 모르지만, 우리는 있는 것을 아니까 모르는 여러분들에게 한번 가르쳐 줄 테니까 들어 봐라. 하나님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이런 조로 이야기하면서 너무 공격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겠어요? 「예」

이들은 통·반 지하에 박혀 있는 것입니다. 절대 중간에는 안 박혀 있다구요. 우리가 이걸 격파해야 돼요. 지금 전국적으로 매일 이북에 올라가는 비밀 통신이 280건 이상이예요. 서울만 해도 150건이 넘습니다. 이게 다 박혀 있는 거거든요. 그것을 매일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사실 수천 명이 박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무서워서 전면적인 진군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전면적 진군을 하되 김일성이도 앞으로 다 구해 줘야 되니까…. 우리가 지옥해방까지 주장하는 패들이 아니예요?

그렇게만 하면 여러분이 스스로 위험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기 때문에 내가 무서움을 느끼지, 내가 미워하지 않고 그들을 용서하겠다면 무서운 적이라도 나를 적으로 못 대한다는 겁니다. 독사도 그렇잖아요? 잡아 죽이려고 하니 물려고 하지, 사랑의 이치를 가지고 나오면 물려고 안 합니다.

자,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이번에 내려가서는 잘하기 바랍니다. 이제 점점점 우리 조직이 커 갑니다. 우리도 이제 커 가느니만큼 여러분들은 나타나기를 좋아하지 말라 이겁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나타나기를 좋아하지 말라! 알겠어요? 「예」

사회 사람들한테 '저 녀석들은 못살던 녀석들인데 출세해 가지고 잘산다' 그런 평을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서히 한바퀴 돌아가면 밤이 되어 들어갔던 해가 아침에 다시 나오지요? 그게 그런 거예요. 그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내려가게 되면 우리는 내려가려 해도 밀려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밀려 올라가게 마련이라구요.

그런데 거기서 큰소리하고 그랬다가는, 올라가 있다가도 제거당하는 겁니다. 올라가 가지고 다시 같이 가자 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아래에서 희생하면서 가야 돼요. 그런 사람 외에는 다시 같이 가자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그런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을 알아둬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