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집: 새나라 통일과 우리의 반성 1992년 12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6 Search Speeches

새나라 통일은 부모·스승·하나님보다 귀한 마음-서부터

이런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볼 때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내 자신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라구요. 오늘 말씀의 제목이 '새나라 통일과 우리의 반성'인데, 우리가 누구냐 하면 남자하고 여자입니다. 이런 개체의 통일적인 기반 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 자신을 중심삼고 그런 기반이 되어 있느냐, 안 되었느냐 이거예요. 그 길이 얼마나 멀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숟가락이 참소하고 공기가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몸 마음이 통일된 본래의 사람이 마실 수 있는 공기인데, 타락한 네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공적인 공기를 마시고 태양 빛을 받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쥐새끼들처럼 감옥에 처넣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태양을 보지 못하고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호흡할 수 없는, 질식된 내 자신임을 모르는 이런 패륜적인 존재가 어떻게 이러고저러고 주장할 수 있어요? 부끄럽기 때문에 말을 못 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입장에 서 가지고 자기 자신이 자숙해서 내적인 자아를 다시 재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은 어디서부터? 마음에서부터 합니다. 마음이 부모보다 더 귀하고, 선생님보다 더 귀하고, 하나님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대신, 부모 대신, 스승 대신, 그 나라의 왕 대신 주인 될 수 있는 자격을 내게 심어 준 최고의 귀한 선물의 주인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슬퍼하면 영원한 길이 막혀 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이 기뻐할 수 있는 길은 몸뚱이가 바라는 길과 반대의 길을 가는 것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체험해 보라구요. 몸뚱이가 싫다고 하는 길을 가는 것 이외에는 마음이 기뻐할 수 있는 길이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원의 결정도 못 한 입장에서 새나라 통일을 바란다는 것은 사기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감옥에 들어가더라도 끄떡없다구요. 여기서 잘 먹고 잘 살다가 감옥에 들어가서 강냉이밥을 먹더라도 조금도 마음 세계에 상충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그 세계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야, 이제는 내가 기도할 때가 왔구나.' 하고 말이에요. 감옥에 가더라도 경험이 하도 많으니까 살인 강도니 뭐니, 그런 사람들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세계에 가면 또 그 세계의 선생노릇을 할 줄 안다구요. 통일교회에 오면 통일교회 교주노릇 할 줄 알고, 정가에 가면 정치하는 사람들 기합도 줄 줄 안다는 것입니다. 잘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밤도깨비 낮도깨비가 다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