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7일, 한국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Page #280 Search Speeches

인간의 소망은 하나님의 아""이 되" 것

하나님을 알고 인간을 알고 만물을 알아야 됩니다. 윤박사! 물리학회 회장도 해먹고 그랬지? 큰소리하지 마! 자기가 암만 설명했댔자 몇억 년 전부터 있던 사실을 지금 와 가지고 이러고저러고해야 그 만물 자체는, 자연 자체는 웃고 있는 거예요. '윤박사 저 사람이 몇백만 분의 일도 모르면서 큰소리하는구만' 하는 것입니다. 자연은 그렇게 보고 있다구요. 또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을 지은 주체 되는 분이 하나님 아니예요? 지식의 대왕이 하나님 아니예요? 안 그래요? 지식의 대왕이 하나님이겠어요, 아니겠어요? 전지전능하시니까 말이예요.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학자님들 답변 한번 합시다. 안 하면 내가 내려가서 닦달을 해야지. (웃음) 뿌리를 뽑는 사람입니다. 길 좀 내라구요, 문총재가 행차 좀 하게. (웃음) 왜 웃노? (박수)

뭐 잘났으면 얼마나…. 여기 어제 본 스님이 또 왔네? 어떻게 왔소? 먼 데서 얘기하는 것보다도 이렇게 내려오니까 좋지요? (웃음) 내가 그걸 알기 때문에 내려오는 거지요. 또 이렇게 내려오면 서늘해서 좋아요. 저기는 죽겠어요. 가 봐요. 사진 찍는다고 불을 들이 쬐니 이거 땀 안 날 수 있어요? 그걸 알기 때문에 내려와서 또 여러분 얼굴도 보고, 어떻게 생긴 패들이 왔나 하고 내가 쓸 만한 사람을 골라도 보는 것입니다. 내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했어요. 하루에 3,723쌍인가까지 맺어 줬어요. 여러분은 3천7백이면 사진을 헤지도 못해요. 그거 2배니까 몇 매예요? 7천5백 명이나 돼요. 7천5백 장을 얼굴 들여다보고 해서 평가할 수 있어요? 도깨비 같은 눈을 가졌기 때문에 아는 것입니다. 쓱 보면 안다구요.

그러니까 여기 쓸 녀석이 얼마나 있나 하고 장래에 써먹을 사람을 고르는 것입니다. 경상도 사람 잘들 생겼구만. 지금까지 해먹은 역사의 판국이 증거하듯이 잘생겼구만요. 잘생겨서 해먹었겠지요, 뭐. 이런 말 하니까 기분 좋지요?

이 아저씨 딱 버티고 교만 빼고 있어요. 학교에서 그럴 수 있는 소질이 많다구요. 이럴 때는 웃을 줄도 알아야 된다구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데는 어느 정도까지 알아야 되느냐? 하나님을 알고 나와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여야 되느냐? 그냥 아는 것만은 소용이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을 안다고 해서 무슨 관계가 있어요? 안 그래요? 알면 관계를 어떻게 맺는 거예요? 하나님을 알아 가지고 뭘할 거예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 문제고 알고 난 다음에는 그와 나와 짝자꿍 되는 게 문제인 것입니다.

아까 누가 졸던가? 어제 저녁에 잠 못 잤지? 색시하고 뭘했구만. 왜 얼굴을 이렇게 하고 졸아? (웃음) 졸지 않았어? 「예」 졸았지? 「예, 졸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작업했기 때문에 조는 것이지. 남자끼린데 뭐. 여자한테는 실례입니다. 여자도 남편이 그러니 이해하겠지만 말이예요. 그럴 때는 여자들은 얼굴을 숙이고 웃고 남자는 얼굴을 들고 하하 이래야 되는 것입니다. 천지 조화가 다 상대적으로 놀아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 앞에서 그러는 거 실례가 아니오? 「예, 죄송합니다」 (웃음) 비위가 좋게 생겼구만. 술 한 잔 하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야. 「미안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알았어요. 틀림없이 알았습니다. 「저도 하나님 압니다, 하나님이 나를 몰라 주셔서 그렇지(청중 가운데서)」 (웃음) 그러니까 잘 몰랐지. 하나님을 알고 나서 하나님과 나와 무슨 관계인지를 몰라요. 자, 하나님에게 아들딸이 있다면 사위를 사랑하겠어요, 아들딸을 사랑하겠어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뭐가 되고 싶어요? 관계를 맺는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말이예요. 이거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내가 깨달은 것이 뭐냐? 종교 지도자로서 위대한 한 사람으로 난 것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왜? 예수는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했습니다. 참 놀라운 것입니다. 왜 독생자예요? 하나님의 첫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역사에 단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 가지고 내가 기독교를 조사한 것입니다. 좀 다르지요?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뭐가 되고 싶어요? 이 말입니다. 독생자, 첫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맏아들! 독생녀, 첫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맏딸! 결론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사위도 곁다리고 둘째 아들딸도 다 곁다리더라 이겁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인류역사에 위대한 한 분이 있는데 그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사상은 뭐냐? 사람이 죽을 때는 유언하지요? 성경을 중심삼고 볼 때 예수가 무슨 유언을 했습니까? 거기에 보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3대 기도가 나옵니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자리를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했습니다. 거기에서 이질적인 양면의 뜻이 나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독생자라는 아들이 아버지의 뜻 앞에 가는 길에 있어서 이질적인 자기라는 것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예수는 낙제했습니다. 실패자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거 맞을 것 같아요?

하나님의 아들이고 독생자라면 아버지 뜻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라는 얘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통해서 태어난 아들이니 아버지 뜻대로 가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이런 기도를 왜 못 했어요? 그런 기도를 한 것을 보면 기독교 신학이 틀렸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하나님이예요? 그런 엉터리 같은 말과 모순된 논리를 가지고 세계적 종교의 권위를 갖추어 상좌에 앉아 큰소리하는 신학자들 나에게 녹아나 봐요. 내가 1979년까지 세계 신학자들을 다 심판했습니다.

내가 현대신학을 모르나요, 머리 좋은 사람이? 이미 신학계에 대해서 다 금을 그어 놓았다구요. 내 말 들어봐라 이겁니다. 통일신학이 세계 기독교를 구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종단의 신학자들을 모아 놓고 선포식을 다 했다구요. 학자님들 그런 것 다 모르지요? 여기 신학자들은 안 왔나요? 그거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에게 '당신의 독생자라고 하는 예수를 진짜 사랑해 봤소?' 할 때…. 그걸 알았어요. 그러니까 뜻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죽어 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와야 됩니다. 독생자를 품고 싶은 하나님이라면 독생자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또 독생자가 죽기 전에 독생녀를 갖추어 신랑 신부로 맺어 주어 독생자 독생녀의 손자 손녀를 안고 싶은 하나님이었는데 그런 소망을 완전히 실패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 실패작 노정을 따라가는 기독교의 말로에는 해산명령이 내릴 것이다 하는 것을 벌써 10대 소년 때 알고 출발한 사람입니다. 배워 가지고 아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생이지지 학이지지(生而知之 學而知之)라는 말 알지요? 벌써 쓱 알아요. 내가 어렸을 때도 말이예요…. 우리 친척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우리집 8남매 가운데서는 물론, 동네에서도 제일 나았어요. 머리도 좋고 씨름도 잘하거든요. 동네에서 나보다 3년 4년 위의…. 아이들 때, 여덟 살짜리는 열두 살짜리에게는 상대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거뜬히 잡아 꺾어 버린 것입니다. 씨름도 잘하지. 운동은 물론 백사(百事)에 제일이었지요. 그래서 동네에 나 때문에 시집 안 가겠다는 처녀들이 많았습니다. 여자분들 미안합니다. 옆눈으로 왜 그렇게 보노? (웃음) 당신들보고 얘기하는 게 아닌데 왜 기분 나빠해요? 그럴 수도 있지. 나만한 남자를 어디서 찾을 수 있어요? 말 잘하고 씨름 잘하고 욕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투전판에 가서 투전도 잘합니다. 내가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람 피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웃음)

그때, '독생자로서 독생녀와 결혼해 가지고 독생 손자 손녀를 하나님 앞에 안겨 준 사람이 없구나. 이거 내가 한번 해보면 좋겠다' 했어요.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구요. 그거 괜찮지요? 「예」 지루하니까 이만하고 맙시다. (웃음)

이렇게 인류역사를 다 뒤집어 얘기하려면 열두 시간도 더 걸릴 텐데 어떻게 참겠어요? 배가 고플 텐데, 나도 배가 고픈데. 몇 시 됐나? 세 시간이 지났구만. 내가 벌써 20분 얘기했네?

그런 간판을 붙이고 '하나님 왜 세계를 이렇게 해 놨소?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왜 이 모양으로…' 이러고…. 미안합니다. (앞 사람을 건드리시면서) (웃음) 「한 번만 그러세요. 두 번이나…」 그거야 내게 달려 있지 당신에게 달렸어? 싫으면 다른 사람하고 할게. 「예, 딴 데 하세요」 (웃음) 한 번만 하라는데 기분이 나쁘다구. 왜 여기 길가에 앉았어? 딴 데 가서 앉지. 오늘 일진이 나빠서 맞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텐데 뭐야, 그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