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미국에 있어서의 3년과 오늘 1973년 07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8 Search Speeches

한 목적을 향해 같이 죽겠다" 신념을 갖자

예수님이 죽은 후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삼고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갔지, 자기가 살 길을 위해서 간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죽자 하는 운동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역사적인 승리의 터전을 넓혀 온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여러분이 이 뜻을 위해서, 미국을 위해서 죽고 세계를 위해서 죽고자 하면 여러분은 사는 거예요. 죽고자 하면 사는 거예요. 예수님이 로마를 향하여 '같이 죽자' 할 때, 제자들과 유대 나라가 '예' 했더라면, 예수와 따로 죽지 않고 같이 죽자고 했더라면, 같이 죽지 않고 전부 예수와 같이 부활해 가지고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싫다고 했기 때문에 예수와 같이 죽을 수 있는 복된 자리를 잃어버리고, 예수는 예수대로 죽고, 그들은 그들대로 객사를 했다 이겁니다. 예수와 같이 죽었어야 할 것인데 따로따로 죽었다는 겁니다. 예수와 같이 죽을 수 있는 인생으로서 최고의 복된 그날을, 복된 죽음의 한 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이 말씀을 예수와 더불어 이루었어야할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따로 따로 죽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루한 역사적인 내연을 거쳐서 오늘날 미국 땅에 있어서, 선생님을 중심삼고 횡적인 기반에서 교회 대표들과 기동대가 하나되어 같이 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 사실이 일생에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나가게 된다면 죽지 않는다구요. 죽지 않아야 됩니다.

자, 그러니 이제는 선생님하고 완전히 하나돼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7월 1일에 여러분 앞에 선포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죽음을 각오하고 가는 길에는 선생님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앞서야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가 하지 못했던 것을 여러분이 세계사적인 면에서 탕감할 수 있는 조건을 세워 가지고 넘어갈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 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예」 심각한 순간이라구요. 이 땅에 하늘나라가 성립 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을 하늘땅 앞에 선포하는 긴장된 순간이예요. 이러한 자리에 여러분이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여기에는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등 10개 국인이 모여 있다구요. (나라를 세심. 웃음) 여기에 10개 국의 사람들이 민족과 국가를 초월하여, 자기 민족을 떠나 모여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초민족적인 심정을 중심삼고 새로운 기원을 작성할 수 있는 이 순간은 엄숙하고도 놀라운 순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우리는 여기서 한 목적을 향해 같이 죽을 수 있다고 하는 신념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이 역사적인 시간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는 그럴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틀림없이 그렇게 해야 되겠다구요. 내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