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한국 통일과 세계 평화 1992년 08월 22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241 Search Speeches

영적인 대각성이 필"한 때

그리하여 본인은 88올림픽이 폐막됨과 동시에 전인류의 정신과 육체의 양면을 균형 있게 계발시킬 새로운 차원의 인류 대축전으로서의 `세계문화체육대전'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한반도의 갈등은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서 문화의 갈등까지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 평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영적인 대각성이 필요한 때를 맞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세계 모두가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새로운 이해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다시 만나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본연의 관계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제시된 것이 본인이 창도(唱導)한 참사랑을 중심한 하나님주의인 것입니다. 이 하나님주의는 좌익도 아니요, 우익도 아닌 두익사상(頭翼思想)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본인은 참부모의 사명을 이어받은 후 이 하나님주의를 통하여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온갖 수난과 시련을 다 겪어 왔습니다. 이 하나님주의는 인류 역사를 통하여 인본주의에 밀려나고 물본주의에 의해서 망각되었던 하나님을 다시 찾게 해 주고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만날 일치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신론의 본산지로 알려진 구소련 내에서까지도 이미 수만 명의 정치 지도자, 학자, 종교인 등이 4박5일의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주의를 깨닫고 새로운 영적 르네상스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서 하나가 될 자리는 바로 참사랑의 자리입니다. 참사랑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만나 영생을 추구할 수 있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나를 희생하고 남을 위하는 참사랑을 통하여 인종간의 대결이나 폭력, 빈부의 갈등, 환경 파괴 등에 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사랑을 중심으로 하나된 가정은 영원과 연결되므로 윤리 도덕의 부패나 청소년의 타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1세기의 새 역사는 하나님과 인간이 참사랑을 중심으로 다시금 일체화하는 데서 그 출발의 기점을 찾아야 합니다. 개인이나 가정, 사회, 국가, 세계 모두가 참사랑 안에서 하나될 때 인류는 밝은 미래를 약속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세계 지도자 여러분! 오늘의 시대는 이미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국경을 넘어선 초국가주의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책임지고 봉사하던 국가 단위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세계가 하나로 협력해야 할 새로운 세계의 무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로, 오늘의 이 세계는 불과 몇 안 되는 소수의 지도자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이끌려 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모두가 단결하여 세계 인류를 이끄는 소수의 지도자들을 교육, 결속하기 위하여 선두자로 나선다면 세계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맡겨질 것입니다.

평화세계의 달성은 바로 눈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2박3일의 여러분의 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서 인류의 미래에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