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를 -구해 서로 사정이 통해야

교수님들은 강의를 서너 시간 들으면, 뭐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니 책 하나 주고 3일만 교육시키면 말이예요, 교수들 그렇잖아요? 책 봐 가지고 뼈다귀 빼내 가지고 자기 주관 합해서 써먹는 것이 교수 아녜요? (웃음) 사실 얘기 하는 거요. 모르는 게 아니예요. 내가 교수들 데리고 사는 사람인데 왜 모르겠어요? 책 한 권은 두세 시간, 하룻밤이면 보고 다 뺄 줄 압니다. 교수들이 그것에는 능력가입니다. 그러나 써진 내용은 볼 줄 알고 평할 줄 알지만 그 내용을 알아요? 모른다구요. 종교를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통일교회 원리를 여러분이 안다구요? 그게 아는 게 아닙니다. 안다고 해도 난 초입생으로도 취급 안 합니다. 내가 겪어 왔으니까요. 뼛골을 짜 가지고 이 길을 개척한 사람이 잘 아는 거 아니예요?

내가 그렇다고 교수들이 모른다고 박대하고 무시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이만큼 되었으면 사정을 통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무슨 일이라도 해먹지요. 안 그래요? 사정이 통해야 돼요. 교수님들하고 나하고 사정이 통해야 할 텐데, 교수님들은 다른 보따리를 갖고 있어요. 나는 수직 보따리고 교수님들은 수평선 보따리입니다. 십자가 보따리, 이런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평면밖에 모르는 양반들이 수직 보따리를 어떻게 포용해요? 이게 수수께끼입니다.

레버런 문이란 사람은 평면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서구사회에 가서 그 혼란된 환경에 고사포를 들고 정면으로 쏴 버리며 도전하면서 홀로 밀어내고 격파시킬 수 있었던 것도…. 그 사람들은 평면밖에 몰라요. 난 벌써 10년 후에 어떻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놀음을 하는 거지요. 그것이 적중한다 이거예요.

내가 소문나고 욕 많이 먹고 그러면서도 밤낮없이 뛰어다녔어요. 정치하는 녀석들, 무슨 해먹던 녀석들 전부 기어 오는데 거꾸로 기어 올라오는 거예요. 거꾸로, 거꾸로, 얼마나 급하면…. 도망가려니 거꾸로 빼잖아요? `이 녀석들, 이거 왜 이래?' 하면 `어, 어. 아이고 살려주!' 이 꼴입니다. 그걸 어떻게 하겠느냐 이거예요. 그래, 여기 곽정환이…. 이박사, 솔직한 얘기로 날 아우? 「잘 모릅니다」 (웃음) 날 잘 몰라요, 모릅니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 보면 애기 같고, 어떤 때 돈 쓰는 거 보면 형편없거든요.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놀음을 해왔습니다. 그러면 알 수 없는 놀음을 하는 것 같았는데 결과에 가서도 알지 못한 걸 했느냐? 아니예요. 과학적입니다. 이론적이예요. 딱 갖다 맞춰 놓는 것입니다.

여러분, 통일산업에 한번 가 봤어요? 다 가 봤지요? 내가 통일산업을 만들어 놓았으니 대우니 현대가 지금 저러고 바람을 피우는 거예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런 말 믿어지지 않지요? 미션(transmission)을 내가 벌써 몇 년 전에 만들어 놓은 거예요. 찍으면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게 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개발을 전부 해줬어요. 이놈의 자식들, 돈 줘 가지고, 저 세금 백 퍼센트 내면서 외국제 들여다가 조립해서 팔다가 내가 그렇게 해주니까 좋거든요. 이걸 내가 개발한 거예요.

개발하고 이러니까 자꾸 느는 거예요. 한 6천 명 되는데 들어왔다 1년 있으면 나가는 사람이 많아요. 일부러 월급을 조금 줍니다. 박대하는 거예요. 나가라 이거예요. 한 1년 2년쯤 왔다가 나가라는 거라구요. 우리는 자꾸 내보내는 거예요. 그렇게 전부 빼다가 다 해먹고 있지요. 통일산업에서 그걸 다 했습니다. 그런 놀음 하면서….

통일산업 하면서 내 배를 불리고 통일교회 교인들 살리려는 게 아닙니다. 한푼도 내가 안 썼습니다, 수백 억을 투자했지만 말이예요. 작년 같은 때는 150억 적자 보면서 200억을 투자했어요. 그러니까 통일산업은 안 망한다고 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요란스런 때도 주가가 떡 버티고 있더만요. 내가 죽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는다는 걸 알거든요. (웃음) 무슨 말인지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