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선악의 분기점 1970년 08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선권을 확대시켜야 할 축복가정"

여러분은 때를 가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민족과 이 사회 앞에 통일교회가 영향을 줄 수 있는 때가 70년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저자세를 취해야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때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국가와 교회 앞에 축복가정들이 선두에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번에 가정을 동원하게 된 것입니다.

1972년도까지 3년만 더 이렇게 나가 보라는 겁니다. 어떻게 되는가…. 안 되거든 내가 들이쳐서라도 만들 것입니다. 나는 사정이 어떻고 환경이 어떠하니 전도 못 나가겠다고 하면 점점 핍박해 들어갑니다. 우리의 갈 길이 어디입니까? 우리는 사상적으로 이런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삼천만 민족 전체를 움직여야 합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우리의 갈 길을 끊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에서도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박대통령 정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일교회만 들어서게 되면 틀림없이 해결됩니다. 이것은 이렇게 하고 저것은 저렇게 한다고 방법을 제시해 주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현재 국가의 실정을 두고 볼 때 우리가 어떠한 자리에 있는가를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이 맡겨 준 이 천부의 사명을 존중하고, 또한 긍지를 지니고 그 사명 앞에 순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책임을 감당하면 여러분은 개인을 초월하고 가정, 종족, 민족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생을 중심삼고 개인, 가정, 종족, 민족의 4단계를 초월할 수 있고, 국가적인 사명 앞에 무한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 시대입니다. 이 은사시대를 상실해 버리는 사람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런 은사권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자기의 신념을 갖는다면 세계로 가는 데에 있어서 선생님을 직접 따라가지 않더라도 세계로 나아갈 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십자가를 지고 세계적인 기준을 넘지 않고서는 여러분은 해방을 맞이하지 못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선악의 분기점은 나 개인에서부터 출발하여 가정, 민족, 국가, 세계로 진전되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 복귀의 사명을 짊어진 여러분 개인만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축복받은 가정만으로도 절대 안 됩니다. 전체를 위주로 공동보조를 맞춰서 한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물결이 높을 때는 높아지고 낮을 때는 낮아져서 물결의 상하고저에 맞추어서, 같은 운명체가 되어 나가지 않고는 여러분의 갈 길을 갈 수 없습니다.

개인적 방향, 가정적 방향, 민족적 방향이 일치된 입장에서 나 개인의 승리를 세계의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특권적인 운세권내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개인에 국한된 나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전체와 일치된 나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도 대한민국의 가운데에 선 주권자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가 좋아 해야 자기도 좋을 수 있고, 전체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자기가 희생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나가면, 여러분은 언제나 선악을 분별하는 데 있어서 주체가 되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가야 할 방향을 잃지 말고 선악의 분기점을 환경적으로 넓혀 나가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알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