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복귀의 한계점 1970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6 Search Speeches

선은 서로가 위하" 데-서 생긴다

큰 단체가 깨지는 것은 어떤 자리에서 깨지느냐? 가깝던 친구관계가 깨지는 것은 어떤 자리에서 깨지느냐? 서로가 위해 주는 자리에서 깨지느냐, 아니면 서로가 위해 달라고 하는 자리에서 깨지느냐? 어떤 자리에서 깨집니까? 큰 단체도 서로 위하는 자리에서는 발전하지 말래도? 「발전합니다」 알긴 다 아는구만. 그러나 서로 위하려 하지 않을 땐 망하지 말래도? 「망합니다」 문제는 간단한 것입니다. 서로가 위하는 데에서는 선이 발생하는 것이요, 서로 위하지 않는 데에서는 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서로 위하는 데에서는 흥하는 것이요, 서로 위하지 않는 데에서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 백성이 자기 개인보다 전체를 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는 흥하고 전체든 뭐든 내가 제일이라는 국민성을 가진 나라는 망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적용시켜 볼 때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세계의 어떠한 민족에게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모래알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럼 모래알 같은 민족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흥하겠습니까, 망하겠습니까? 「망합니다」 후진국을 모면할 길이 없는 거에요. 그렇지만 서로 위하는 운동이 벌어질 때에는 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가진 인간이 위한다는 것은 혁명입니다. 위대한 혁명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몸이 마음을 위하고 있어요, 반대하고 있어요?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마음이 몸을 위하고 있어요, 반대하고 있어요? 「반대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위하려고 하는데 몸이 반대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몸은 마음을 완전히 부정하고 나옵니다. 전혀 위하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자기식대로 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마음이 몸을 한 번 위해주고 두 번 위해 주고 세 번 위해 주게 될 때 몸이 한번이라도 마음을 위해 주어야 위해주는 것이 계속될 수 있을 텐데, 몸이 마음을 한번도 위해 주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사람은 고독한 사람이 됩니다. 고독이 흥하게 되면 깨져 버려야 됩니다. 끝장이 나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