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뜻을 중심한 한국과 세계 1980년 10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우리가 욕을 먹고 고생하" 것은 세계의 담을 -기 위한 것

그래서 뭘하자는 거예요? 영국의 담을 허는 것입니다. '앵글리칸 처치(Anglican church;성공회)'말이예요. 성공회가 내가 가는 데는 전부가 문제삼는 거예요. '통일교회는 어떻고 어떻다! ' 하면서 자기네 들끼리 문제삼는 거예요. 그래서 공방전을 하고 뭐 고소를 하고 재판을 하고 이러다 보니 담이 없어지더라 이거예요.

여기 한국도 어떻게 했어요? 여기 이박사님도 와 있지만 말이예요, '합동결혼식이 뭐야? 동방예의지국에' 부모들은 다 그렇게 생각했다구요. 그 담벽, 결혼의 담벽이 얼마나 높아요? '요즘에는 양갈보풍이 나가지고 세상, 한국 망했다 하는데 통일교회 교주인지 괴수인지 이 녀석이 나타나 가지고 서양 간나, 서양 녀석을 색시, 사위로 얻게 해? 이랬 다구요. 이거 얼마나 기분 나빠요? 담이 얼마나 높아요? 그러나 이젠 합동결혼식 공인돼 있다구요. 옛날 같으면 반대했을 텐데 요즈음에는 합동결혼식 한다 하면 난데없는 부모들이 '문선생님께 올립니다. 우리 아들이 누구인데 좋은 며느리 얻어 주소' 이런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담이 무너졌어요? 엉터리 같고 파괴분자 같지마는…. 거 파괴시켜서 무얼 할 것이냐? 그저 전부 다 태평양 바다에 먼지로 날려 버릴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태평양까지 몰아내어 고래로 만들 것이냐? 문제는 거기에 있다구요.

전라도하고 경상도는 서로 야단이지요. 전라도 경상도는 서로 상대 사람만 봐도 얼굴을 일그리고 다니는 판인데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전라도 색시는 경상도 남자, 경상도 사내는 전라도 여편네, 이렇게 해줬다구요. 이 쌍것들아! (웃음) 욕은 욕을 먹는 통일교회가 먹자 이거예요. 우리는 욕을 먹으면서 출범했으니 좋잖아요? 욕먹는 사람이 한꺼번에 도매로 먹자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민족이 좋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은 거지요. 그러다 보니 팔도강산 사람들은 나하고 다 사돈 맺자 해요. (웃음)

그러면 나는 중매 할아버지이기 때문에 내가 지팡이를 끌고 지나 가면, 어느 동네를 가든지 다 밤잠을 대번에 재워 주고 닭이라도 다잡아 주게 되어 있다구요. 거 옳은 말씀이요, 그른 말씀이요?「옳은 말씀입니다」 너희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게 되어 있어?「예」 감사한 말씀이예요. (웃음) 무엇 때문에? 무슨 할 짓이 없어서 이 놀음 하느냐 말이예요, 도대체?

선생님은 관상도 좋고 말이예요, (웃음) 잘생겼다는 데 대해 반대할 수없는 잘생긴 얼굴이고, 서양세계 같은 데 가더라도 빠지지 않아요. 허우 대도 좋고 몸매를 봐도 지지 않습니다. (웃음. 박수) 그렇게 똑똑하고 말이예요, 이론도 잘 알고, 사리가 밝고, 말하는 것도 딱 맞게끔 얘기하는데, 왜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부잡스럽고 욕이 많아요? 부잡스럽고 욕많은 세상에 나 하나 욕먹고 부잡스러운 것은 없애 버리면 되지요. 안그래요?

기성교회에서 나를 참 미워했다구요. 요즘에는 뭐가 없어서 안 잡히지만 말이지요. 기성교회의 통일교회 반대하던 목사 장로 신학자들은 '통일교회 너! ' 하고 잠꼬대까지 한다는 말을 들었다구요. (박수) 내가 무섭고 포악한 사람은 아닌데, 원수가 쇠고랑을 차고 왔으면 내가 그쇠고랑 열쇠를 갖다 주려고 하는 사람인데 말이예요. 내가 지금까지 그랬다구요. 원수의 아들딸에게는 자기들도 모르게 내가 쌀가마니를 보내고 학비도 대주고 그러는데 말이예요. 하지만 그걸 누가 대주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내가 그런 놀음을 하고 있어요. 큰 죄를 지었구만, 그 사람들은. 레버런 문 자신도 죄 지었다고 생각해요. 크나큰 죄를 지었어요. 얼마나 문 아무개가 미우면 그럴까요? (웃음) 알겠어요?

문 아무개는 돈 많지요. 사실 기성교회는 그렇다구요. 돈 가지고 싸우면 기성교회는 나한테 질 거라구요. 기성교회는 자기 주머니 채우고, 쓸것 남겨 놓고, 아들딸 교육 밑천, 장가 보낼 밑천 다 남겨 놓고 나머지로 헌금하는 사람이 있다구요. 우리 통일교회는 빚 얻어 가지고 한다구요. 내 것 다 바치고 빚 얻어 가지고 해요. 그러니 기성교회는 통일교회 못당하는 거예요. 또 그만큼 됐어요.

요즈음에 미국서 내가 유명해진 것이 뭐냐? '천주교에서 집 팔려고 내놓은 것을 레버런 문이 산다' 그래요. 학교도 많이 사고 말이예요. '기성교회에서는 집을 팔고 통일교회에서는 집을 산다' 이렇게 세상에 소문이 다 났다구요.

거 왜 그러느냐?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생각해 보라구요. 무엇 때문에 그래요? 밥 세 끼 먹고 할 짓이 없어서 그러겠어요? 내가 싸움을 하더라도 누구한테 지지 않아요. 나는 성격이 지독한 사나이예요. 싸움이 한번 붙었다 하는 날에는 그가 죽든가 항복을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든가 해야 된다구요. 그런 사람인데 무엇 때문에 이런 걸 하느냐 이거예요. 무엇 때문에 이 놀음 하느냐 이거예요 옛날에 한국에서 내가 지나갈 때 '문 아무개, 문 아무개!' 하며 욕을 했어요. 나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그런 욕을 듣고도 가만히 있는거예요.

요전에 뉴욕에서도 그랬어요. 한 식당에서 젊은 놈들이 내가 온 것을 알고 '저 양반 참 인격적으로 뭐 어떻고, 뭐 어떻고…' 이래요. '내가 너희들도 뭘 듣기는 들었구나' 이랬다구요. 이런 걸 참 재미있게 듣는다 구요. '이놈의 자식, 뭐야? 할 수 있지만, '요즘은 내가 큰소리 안 해도 교포세계에도 통할 수 있는데, 이놈의 자식들 뭐야? 이놈의 자식아' 할수 있지만 그러지 않아요. 그거 재미있잖아요? (녹음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했음)

박정권시대에도 문 '아무개는 나라에 손해를 끼친다!' 했지만, 천만에요. 일본 사람들도, 내가 일본에 맨 처음에 갈 때는 '문센맹' 했다 구요. 그런데 요즘에는 '문센세 이(문선생)'한다구요. 올라갔다구요. (웃음) 요즘에는 또 레버런 문은 한국 사람이 아니라 아시아 사삼으로 났다 이러고 있다구요.

그러니 올라갔어요, 내려갔어요?「올라갔습니다」 그러니 우선 기분이 좋소, 나쁘오?「좋습니다」 기분이 좋지요? 기분이 좋으니 정신을 차려야 된다구요. 기분 좋을 때 쓰리(소매치기) 맞아요. (웃음) 기분 나쁠 때 절대 쓰리 안 맞는다구요. 기분 좋을 때 쓰리 맞지요. (웃음) 그러니 선생님 왔다고 좋아하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욕을 많이 먹으면서 지금까지 해왔지만 그런 면에 있어서…. 그단 하나의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내가 돈을 벌어서 많이 쓰고 있다구요. 사람들에게 전부 다 교회에 관한 욕도 많이 먹이고 고생도 많이 시켰는데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내가 길을 닦자는 거예요.

높은 산이 막혀 있으니 저 동네 소리가 이 동네에 들리지 않고 이동네 말이 저 동네에 전달 안돼요. 그러니 그 산을 누가 허느냐? 욕먹는 대표자인 이 문 아무개가 헐자 이거예요. 알겠어요?「예」 서구사회의 사람들도 그렇지 않아요? 서양 사람들이 도대체 뭘하러 여기 와서 있는 거예요? 이게 다 뭐냐 하면 담을 헐기 위해서예요.

이런걸 볼 때에, 내가 한국 사람으로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서 욕도 많이 먹고 또 한국에 대해 욕도 많이 먹였을는지 모르지만 단 한 가지한 것은 담을 헐었다 이거예요. 문화면을 중심삼고, 정치세계든가 종교 세계, 모든 면을 중심삼고 담을 허는 일을 지금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