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참을 찾아서 헤매이는 인류 1958년 12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3 Search Speeches

참부모를 찾아야 할 타락인간

이 소원의 성취는 영육이 합할 수 있는 하나의 이념세계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게 돼야만 비로소 영육을 갖춘 하나의 부모가 천지간에 나타납니다. 섭리의 법도를 두고 볼 때, 일방적인 역사관이 상대성을 갖춘 역사관으로 성립되는 그날이 인류역사노정에 필연적으로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오늘날 인류가 일방적인 면만을 취하면 슬픔의 세계에서 고민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복귀의 운명길을 걷고 있는 우리 인류는 무엇을 찾아야 하는고?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내 참 몸뚱이를 찾아야 하며, 이 몸뚱이의 부모를 찾아야 됩니다. 몸의 부모를 찾기 전에는 마음의 부모, 영의 부모가 나타날 도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지의 창조가 외적인 것으로부터 이루어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글을 쓸 때에도 왼쪽부터 써 나가는 것입니다. 바른쪽부터 써 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것은 창조이념의 존재방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들이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신음소리는 언제 끝날 것이뇨. 하나님을 대신해서 내 몸을 사랑해 줄 수 있는 부모를 찾는 그 한 날을 맞이하지 않고는 인류의 고통은 이 지구상에서 제거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잘났다 하여도 여러분은 육적인 참부모를 잃어버린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참부모가 나오지 않은 이상 참자녀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니 아직까지 이 세상은 죄악된 세상이요, 지옥의 세상이요, 고통의 세계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을 하나님께서도 거꿀잡이로 찾아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영(靈)을 통해서 우리의 영을 찾고 몸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참부요, 즉 영적인 참부모요 마음적인 참부모로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영과 마음을 합한 부모의 입장에 서 계시는데 육적인 부모를 찾아 상봉하는 한날을 인류 앞에 예고하셨습니다. 그날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어린양 잔치날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모계시대(母系時代)를 거친 다음 부계시대(父系時代)를 거쳤고, 이제 형제시대에 들어왔습니다.

인간은 새로운 주의 주장과 제도를 들고 나오지만 거기에서 이상적인 상대, 이상적인 형제, 이상적인 자녀, 이상적인 부모가 나올 수 없다면 그 주의 주장과 제도는 깨져 나갈 것입니다. 어디까지 밀려나갈 것이뇨. 만물보다 못한 자리로 밀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심판의 한날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인간은 참부모를 찾아 헤메야 합니다. 실체(육신)를 가진 참부모는 새로운 이념과 비젼을 가지고 인간을 찾아 오셔야 합니다. 인간이 그 참부모를 모시고 사는 세계가 바로 이상세계입니다. 그러한 세계를 이루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겠다는 말씀을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또 그리하여 재림이라는 명사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단계에 처하여 여러분 자신을 이제 온 피조세계 앞에 세워놓고 공격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사탄을 대신하여 여러분 자신의 몸뚱이를 자신이 공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뚱이를 사탄 대신하여 자신이 치고 나아가야 되는 것이 도의 길입니다. 자신의 몸뚱이를 쳐야 한다는 거예요.

부모의 길, 사랑의 길은 나 혼자 찾아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왜? 내 개체는 역사적인 타락행로를 거쳐서 이 죄악세상에 존재하게 되었고, 시대적인 타락의 운세권내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길은 혼자 찾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역사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습니다. 거기에는 내 개인을 중심삼은 가정의 문제가 있고, 사회, 국가 세계 더나아가서 영계의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운 이념의 세계와 인연을 맺고 그 세계와 절충을 하여야만 이념적인 사랑의 세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의 길은 역경 속에서 싸우며 찾아나오는 길입니다. 또한 이것이 6천년간 섭리해 오신 하나님의 노정이었던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