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통일기반 확보에 자각하자 1971년 11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65 Search Speeches

내외적으로 완전히 일치될 수 있" 가정을 찾아오신 하나님

통일이라는 것은 과연 어려운 것입니다. 둘이 하나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개체를 두고 보면, 몸과 마음이 하나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를 두고 지금까지 도의 길을 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싸워 나온 것, 희생의 대가를 치러 나온 것도 단지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되게 만드는 싸움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동원되고, 수많은 종교인들이 희생되어 가면서 이 몸과 마음을 통일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얼마나 애썼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에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렵더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생애를 두고 그 싸움을 계속해 왔어도 아직까지 통일했다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자리에 서지 못한 자신을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임을 보게 될 때, 한 가정에 있어서 부부면 부부끼리 하나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여러분이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를 가하면 가할수록 거기에는 배가되는 수고의 길과 어려운 문제들이 가로놓이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일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복귀섭리를 두고 볼 때에, 지금까지 하나님이 찾아 나오신 것은 하나의 사람을 찾고 하나의 가정을 찾아 가지고, 그 가정이 완전히 하나님과 안팎으로 일치될 수 있는 터전이었습니다. 그런 터전을 마련하지 않고는 새로운 횡적인 세계 무대를 향하여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원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정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개인이나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생각하게 될 때에, 이것은 더더욱 부정할 수 없는 어려운 점인 것을 우리는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