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복귀의 한 1971년 02월 19일, 한국 서대문교회 Page #48 Search Speeches

복귀의 한의 고개를 넘으려면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은 선생님한테 꼼짝 못합니다. 여러분의 어려운 것을 전부 다 내가 짊어지고 좋은 것을 주겠다고 하니 눈을 못 뜨고 얼굴을 못 들고 따라옵니다. 선생님이 고생을 지긋지긋하게 하니 여러분은 불평 한마디 못 하고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는 데는 죽더라도 축복을 하고 죽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진정한 길을 걷는 선은 언제나 선입니다. 선 앞에는 누구나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선 앞에는 머리 숙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선한 입장에 선 사람 앞에는 불평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선이 악 앞에 설때는 당당합니다. 그렇지요? 인간의 본성은 나쁜 악이 들어오면 그 악 앞에는 굴복하지 않지만 선이 들어오면 굴복하는 것입니다.

복귀의 한의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러분들이 세상의 나쁜 것은 여러분 자신들이 다 지려 하고 좋은 것은 남에게 주겠다고 할 때, 여러분 자체의 생활권내에 한스러운 길이 메워져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것은 우리 인간이 한스러운 탄식권내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한은 어디서 풀리느냐? 여러분들이 나쁜 것을 주고 좋은 것을 빼앗아 오는데서 풀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주고 나쁜 것을 빼앗아 오는 데서 풀려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어떻게 한이 맺히느냐? 선을 빼앗아 가고 악을 주는 데서 한이 맺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반대로 선을 주고 악을 빼앗아 가면 하나님의 한은 풀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나의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나쁜 것을 내가 빼앗아 오는 것이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나쁜 것을 주고 좋은 것을 빼앗아 오면, 그것은 하나님께 한을 맺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두 번, 세 번 하게 되면 그만큼 하나님께 한을 더 맺히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교회 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할때 ‘하나님, 내 아들딸이 국민학교, 대학교에 다니는데 그 학교에서 틀림없이 일등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내 아들이 나쁜 일을 해도 하나님 좋은 것을 주십시오' 이런 기도를 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것보다 ‘내 아들이 제일 잘못했습니다. 내 아들이 철이 없습니다. 내 아들은 아무것도 볼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찾고 계시고 사랑하고 싶은 그 나라에서 제일 힘든 짐을 지고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당신께서 보호하시고 사랑하여 주십시오' 이런 기도를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있는 정성을 다 들이는 아들을 보면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들이 감옥에 들어갔다고 인정을 내세워 찾아오는 어머니를 대해서 ‘당신의 아들은 졸장부가 아니오. 민족의 서러움과 더불어 온 세계 인류의 서러움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류 앞에 눈물을 흘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류로부터 조롱을 받는 그런 어머니가 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시한 어머니가 되려면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때 어머니는 아들이 무슨 뜻을 품었는지 알았거든 당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원수인 왜경들에게 실제 고문을 받고 죽을 사정에 놓여 있었습니다. 최후에 어머니가 이것을 알고 ‘나라에 대한 충절을 버릴소냐! 하늘을 위한 충절을 버릴소냐! 힘차게 빛나게 싸워서 죽음 길에서도 남아지는 사나이가 되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런 부모를 맞았기 때문에 통일교회 선생님이 있게 된 것입니다.

선생님의 아버지 어머니는 나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선생님은 나의 아버지 어머니보다도, 나의 형제보다도 여러분을 더 사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