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22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하나되면 느끼지 못해

한 가지만 더 얘기할까? 사람들이 말이에요, 전부 다 몸 마음이 하나되면 모르게 되어 있어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이 얼굴을 지금까지 몇 번 봤어요?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몇천 번 몇만 번 봤다구요. 자기가 자기 얼굴을 그릴 수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왜 못 그려, 이놈의 자식아? 그거 그려야 되는 것이 원칙 아니예요? 유치원 학생들보고 한 번 보고 옆에서 한 시간 만에 그리라면 80퍼센트는 같이 그려놔요. 여러분은 몇만 번 봤지만 말이에요, 유치원 학생보다 시간적으로 몇십 배 봤지만 그것을 다시 그릴 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제로에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왜 그래요? 하나되어 있으니까 몰라요. 알겠어요?

여러분, 사랑을 봤어요? 사랑을 봤어요, 못 봤어요?「못 봤습니다.」사랑이 있어요? 이 녀석, 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알아? 만져 봤어요? 보지도 못하고 만져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요?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거예요. 생명을 봤어요? 생명의 형체, 생명을 지닌 그 바탕, 이 형체는 봤지만 생명은 못 봤습니다. 왜 못 봐요? 못 보는 거예요. 눈이 눈을 볼 수 있어요? 코가 코를 맡을 수 있어요? 입이 입보고 말할 수 있어요? 귀가 귀보고 들을 수 있어요? 없다는 거예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이상한 말 한다고 할지 몰라요. 왜 이상한 말을 하느냐 이겁니다.

자, 여러분, 바른손을 들라구요. 왼손 아래 여기 갖다 대 봐요, 무슨 소리가 나요? 바른 손으로 하라고 했더니 저 녀석은 왼손으로 하고 있네. 누가 옳은 거예요? 바른손을 들어 가지고 왼쪽 아래에다 갖다 놓아보라는 거예요. 이게 바른손이야, 이 쌍것아. 둔하게 생겼구만. (웃음) 무슨 소리가 나요?「심장의 고동 소리가 납니다.」고동 소리지요. 심장은 무슨 심장이야? 고동 소리라고 하지.

그 고동 소리가 청진기로 들으면 대포 터지는 소리같이 들립니다. 그 소리가 대단하다구요. 한번 들어 보라구요. 윽, 윽, 윽…! 뭐 한 시간만 해도 정신이 돌 정도로 그렇게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렇게 커요. 임자네들, 여기 머리카락 까딱 하는 것 알아요, 몰라요? 건드렸나, 안 건드렸나? 대답하라구. (웃음)「건드렸습니다.」알지?「예.」

여기 건드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데도 느끼는데, 이것은 상대적으로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자체 내에서 쾅쾅거리는 걸 왜 몰라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1기압의 힘은 대단한 거예요. 이것이 나를 전체를 밀고 균형을 잡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여러분, 어릴 때 코딱지 떼 가지고 입에다 대서 맛을 본 적이 있을 거라구요. 그 맛이 달아요, 짜요?「짭짤합니다.」이놈들, 다 했구만. (웃음) 짭짤하다는 것은 다 했다는 얘기예요. 그게 왜 더럽지 않아요? 하나가 됐기 때문입니다.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럼, 여러분 부처(夫妻)끼리 사랑하면서 색시하고 키스할 때, 침이 더러워요, 안 더러워요? 이놈의 자식들이 왜 웃어? 매일같이 하면서. 맛있어요, 써요?「맛은 없습니다.」(웃음) 맛이 없지만 없는 가운데 맛이 있기 때문에 그 놀음 하는 거 아니예요? 늙어 죽도록 그 놀음 하지 않으면 한이 맺히는 거예요. 탄식이 벌어져요. '아이고, 나 죽는다.' 하는 거예요. 그런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 색시의 콧구멍을 빨아 봤어요, 안 빨아 봤어요? 혓바닥으로. 빨아 봤어요, 안 빨아 봤어요? 색시 항문에 키스해 봤어요? 우리 동생이 돌아갔지만 말이에요, 참 미남자로 생겼더랬어요. 나보다 잘생기고 씩씩하고 그랬다구요. 여덟 살에 홍역 때문에 죽었다구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가 똥 맛을 계속 보더라구요. 지금까지 이해를 못 했어요. 내가 이런 사실들을 알고 '야, 부모의 사랑은 위대한 것이구나! 그런 부모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일생 동안 효도 한 번 못 해 본 불효자식, 어디 가서 큰소리할 수 없다.' 하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니 그러지 않으면 안 되겠으니 이 놀음을 하지만 말이에요. 똥 맛을 보고 쓰면 좋고, 달면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