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가정에서 살 식구들 1959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죄악사와 인-된 묵은 것을 버리고 "어가" 하늘 가정

우리 통일교회 신도들은 옛것을 무자비하게 청산해 버리고 오늘날 새로운 왕자로 태어난 늠름한 모습을 자랑하고, 새로운 세계의 새것을 위하여 노래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됩니다. 한 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사탄세계에서 진을 치고 있던 누더기 보따리를 그냥 하나님 가정에 가지고 가서 쑤석쑤석하는 걸 좋아하겠어요? 듣기도 싫고 보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은 겁니다. 그럴 거 아녜요? 그러니 대심판입니다, 대심판. 그런 종자도 보기 싫고 그런 이념도 보기 싫고 그런 무슨 주권, 그런 역사, 전부 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대심판입니다. 새로운 소망에 불타 영광의 아버님을 추앙하면서 모실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의 모습을 찾아 헤매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과거를 붙드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가는 이상적인 모든 뜻을 파괴시키고 맙니다. 예수를 죽였습니다. 여러분들, 이걸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사조에 따라 민주와 공산의 이념을 붙들고 있는 것도 좋지만, 이것만을 붙들고 있다가는 또 새것을 망하게 합니다. 오늘날 믿고 있는 신앙도 좋고 교회도 좋지만 그것을 붙들고 있다가는 또 새로운 것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을 잘 가늠해서 과거를 청산하고 현실을 청산하고 미래의 보따리를 싸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망의 하나님의 가정에 절대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탄세계의 아들딸쯤으로 아실 겁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인 예수를 세워놓고 동생들이 형님이라 하는 말도 듣기 싫다는 겁니다. 왜 요셉의 아들이 예수 보고 형님이라 하느냐 말예요. 신앙노정을 거친 후에야, 예수를 믿고 예수의 심정과 예수의 마음과 예수의 몸과 예수의 행동과 예수의 말을 통한 후에야 형님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마리아가 예수를 아들이라고 하는 말도 하나님은 싫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다 통한 후에라야 아들이라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타락한 혈족의 모든 것을 생각만 하여도 지긋지긋하다는 겁니다. 그럴 게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독생자에게 재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하늘이 지극히 사랑하는 어떠한 세계 일등 신부가 천성 앞에 불림을 받았을 때는 저 애가 아무개 딸, 아무개 조카, 아무개 누나, 아무개 무엇 하는 것 듣기 싫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딸로 인정받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딸이지 네 딸 될 게 뭐냐'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옛것만을 존중하는 견지에서는 이런 과정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알고 보니 그래요.

지긋지긋한 6천년, 피의 혈투전의 계속되어 내려온 비참한 역사를 생각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연장시켜 나온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나님은 보기도 싫으실 것입니다. 여러분, 내 사랑하는 아들딸의 손목을 잡고, 하나님 앞에 가서 나는 지상의 아무개 아버지요 아무개 어머니라고 말도 말라는 겁니다. 나는 세상에서 이렇게 이렇게 살았다고 말도 말라는 거예요. 죄악사와 더불어 인연맺은 것은 말도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인연맺은 그것만 요구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