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고난을 이기며 가야 할 4년노정 1964년 04월 19일, 한국 대구교회 Page #7 Search Speeches

심정 일치와 하늘의 -사

예수님은 출발할 때부터 하늘과 뭇 영계가 바라는 소망의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일념에서 말씀을 하셨고, 또한 그러한 심정을 가지고 행동을 하셨습니다. 그 행동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 행동이요, 천사가 옹위하는 행동이요, 인간들이 역사적으로 소망하던 행동이었기 때문에 이를 침범하는 자는 역사적인 심판을 받게 되었고, 역사와 더불어 나오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시대시대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찾아오시게 될 때 말할 수 없는 간곡한 심정을 가지고 찾아 오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통일의 이념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뜻 앞에 대표로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아브라함 대신이요, 모세 대신이요, 혹은 예수님의 사명을 대신하는 입장에 섰다는 것을 느낀다 할진대, 여러분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심정을 반영시키지 않으면 안 되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세워 오시던 심정적인 전통을 상속받는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고, 천사 세계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천천만 성도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고, 하나님이 찾고자 하시는 이 시대의 모든 형제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으니, 하나님의 심정 기준과 일치된 내가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을 비롯하여 전영계가 내가 좌하면 좌로, 우하면 우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면, 내가 당하는 핍박과 억울함과 분함과 내가 흘리는 눈물은 내 개인적인 핍박과 억울함과 분함과 눈물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하늘을 대신한 것이요, 천사 세계를 대신한 것이요, 선의 중심을 바라보는 천천만 성도들을 대신한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천상천하의 모든 만유세계 앞에 호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기점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행동 하나에도, 말 한마디에도 하나님의 심정을 반영시켜야 되겠습니다. 또한 천사 세계의 한을 풀어 주고 조상들의 역사적인 원수를 갚아 주어야 되겠다고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니 악이 편만해 있는 이 세계를 우리들이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소망이거늘, 그 소망 앞에 책임을 지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영계는 영계대로, 수많은 성도들은 성도들대로 있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소원이 땅위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데, 그들이 나와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면 이러한 사람은 한 개인에 불과합니다. 만일 그런 사람에게 영계가 동원되어 협조해 준다면 피해가 막심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도 책임을 질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러한 사람에게는 협조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의 협조를 바라고, 하나님의 협조를 바라고, 하나님의 뜻을 대한 입장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과 선영인들의 심정과 항상 일치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뜻 앞에 설 때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아브라함이 제물을 드리는 것과 같은 입장,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고, 골고다의 산정을 향하여 십자가를 지고 가던 최후의 결판 노정과 같은 입장에 서야 합니다. 또한 하늘을 대신한 입장, 땅을 대신한 입장에 서야 하고, 하늘의 모든 원한을 해원시키는 입장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