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완성시대의 탕감복귀 1992년 04월 1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83 Search Speeches

핍박은 제2의 소유권 이전 '전

선생님 같은 사람은 어느 술집에 가더라도 기성교회 목사같이 그런 어리석은 노릇은 하지 않아요. 기성교회 목사들은 `술집' 하면 기분 나빠가지고 `이게 뭐야, 왜 그래?' 할 거예요.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거긴 거기대로 주체와 대상이 대응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돌 때는 확대해야 되지만 왼쪽으로 돌 때는 움츠려야 돼요. 여름이 되면 모든 만물이 확대되고, 겨울이 되면 축소하지요? 그런 면에서 우현 좌현이 있을 때, 우현으로 가면 확대했다가 좌현으로 갈 때는 줄어드는 것입니다. 줄어드는 만큼 축을 넓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축이 소모된다 이거예요. 축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또, 가벼운 것은 올라가고, 무거운 것은 내려가지요? 찬 공기는 내려가고, 더운 공기는 올라가지요? 그렇잖아요. 그것이 교차하기 때문에 축이 내려왔다 올라갔다하며 균형을 취하는 것입니다. 우주가 다 그런 공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중심삼고? 초점을 중심삼고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도는 것입니다.

술집에 딱 가게 된다면 말이에요, 술을 먹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편입니다. 우익하게 되면 하나님 편이고, 좌익하게 된다면 사탄 편 아니예요? 그렇다고 해서 좌익을 떼 버릴 수 없습니다. 좌우가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현 좌현이 핵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있다구요. 이것이 내가 클 때에 작아지고 저쪽이 클 때에 내가 작아질 뿐이지요. 그것은 그렇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나쁘다고 해서 사탄 편 것이 전부 다 나쁜 것이 아니라구요. 그걸 상대화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술집 같은 데 가면 왜 기분이 나빠요? 그 술집에서의 주체보다 상대세계에서의 상대가 참으로 훌륭하다면 말이에요, 주인보다 머리 좋고 모든 경영 방법이 옳게 될 때에는 주인이 대상이 되고 거기의 심부름꾼이 주체역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접붙여서 타고 앉을 수 있다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능력이 있으면 술집도 한 반년 들락거리며 전부 다 타고 앉아 가지고 나중에는 술집을 점령해서 교회도 만들 수 있지 않아요? (웃으심) 안 그래요? 그것들은 가면 갈수록 굴러 떨어지는 거예요. 자꾸 부딪치니까 작아지지, 커지겠어요?

그러면 문총재는 어떠냐? 나는 맞으면서 왔지만, 맞는 데 있어서 상대편의 어떠한 요소도 끌어 붙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잖아요. 여기는 인력 관계가 강한데, 인력이 센 데 갖다 붙이면 재까닥 붙게 되어 있지, 별 수 있어요? 핍박하면 할수록 자꾸 붙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핍박이라는 것은 완전한 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플러스 앞에 마이너스 사방 요소를 갖다 붙이기 위한 제2 소유권 이전 작전이다 이거예요. 수습 작전이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사방에서 자꾸 던져 주지 않으면 붙지 않아요. 문총재가 맞으면서 발전하는 것은 그 원칙입니다.

기성교회는 치면서 망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40년 동안 2천년 역사를 터전으로 해서 커 나온 기독교가 20년 이내에 망해 버렸습니다. 그거 왜 그래요? 문총재를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그랬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6천 년 동안 뿌렸던 모든 은혜의 열매를 문총재에게 갖다 붙였습니다. 재까닥 재까닥 가 붙어 버려요. 그러면 자기들은 껍데기만 남아 가지고 한꺼번에 태평양 바다에 굴러 떨어지는 것입니다. 근본도 남지 않아요. 사회 사람도 동정하지 않아요. 싸움질만 하고 있잖아요?

통일교회는 싸움질 해요? 사탄이 들어와 가지고 투입된 존재들이 싸움을 일으킨다면 자동적으로 떨어져 나간다구요. 나쁜 것은 때가 되어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가만두어도 흘러가게 된다구요. 나 통일교회 오는 사람들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별의별 일이 다 있어도 `거 놔둬!' 그랬어요. 봄에 컸던 녀석은 겨울이 되면 떨어지는 것입니다. 추수할 줄 모르거든. 살아 있으면 신축(伸縮)이 가능한데, 전부 다 신(伸)만 원하고 축(縮)을 못 하니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그렇잖아? 신축 작용을 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보할 줄 알고, 또 양보받을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서 빨리 회전하면, 두 번 도는 것보다 세 번 네 번 돌면, 주위 사람은 두 번 도는 것보다 세 번 도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요. 그렇지요? 빠른 것 좋아하지요, 차도? 빠를 수 있느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