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통일식구의 사명 1971년 02월 16일, 한국 성동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모시지 못한 "셉가정

그 당시에는 처녀가 아기를 배게 되면 돌로 맞아 죽는 시대였습니다.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가지고 가르쳐 줘서 마리아를 데리고 오기는 했지만 그도 마리아가 성신으로 잉태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어요? 요셉이 믿을 수 있어요? 약혼녀가 애기를 뱄을 때 그 신랑될 사람이 그 애기의 애비는 누구냐 할 때, '애비가 누군 누구예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신으로 잉태했어요' 하면 그것을 믿을 수 있겠어요? 어디 믿겠다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그러니 요셉의 기분이 나빴겠어요, 좋았겠어요? 기분은 나빴지만 데려왔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를 데려다 놓고, 그 애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떻게 해서 애기를 가졌는지 물어 보고 싶겠어요, 물어 보고 싶지 않겠어요. 「물어 보고 싶겠습니다」 요셉이 마리아에게 그렇게 물어 볼 때, 만약 마리아가 요셉이 자기 남편인데도 불구하고 '내 복중에 있는 애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신으로 잉태했습니다' 했다면 그 대답을 믿겠어요? 그런 대답을 했다가는 '내가 너를 구해 주고 살 길을 열어 주었는데 아직까지도 날 속이기 위해 그런 수작을 부리느냐'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때부터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마리아의 배가 불러 있으니 요셉이 마리아에게 다그쳐서 추궁했는데 대답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충돌이 생기고 하다 보니 그러한 사실이 온 동네에 다 소문났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리아는 어디에 가서 애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심장을 가졌더라도 그런 판국에서는 '나 애기를 낳겠어요' 하게 안 되었다는 거예요.

마리아가 갈 수 있는 길은 사람이 없는 무인지대, 사막지대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리아 스스로도 하늘 앞에 눈물지으며 호소하던 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들레헴의 한 마굿간에서 낳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하늘의 왕자로서, 이스라엘의 왕과 제사장들이 예물을 드리고 경배를 드리는 그런 영광된 자리에서 태어나야 될 텐데도 불구하고, 세상도 모르게 감쪽같이 낳으니 이방에서 계시받은 동방박사 세 사람만 찾아왔던 것입니다. 인류를 위해서 오시는 예수님을 인류의 참군왕으로서 인간이 맞아들였다는 조건을 세우고 인간으로 하여금 체면을 세우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국경을 넘어 찾아오게 하여 경배를 드리고 예물을 드리게 했던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억울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 때문에 싸움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생들까지도 예수님을 비난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형인 예수가 혼자 있을 때 동생들이 와서 '세상 사람들이 형님만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사람 많은 데 가서 선전하지 왜 여기 있소' 하며 비난을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동생들의 비난까지 받으면서 처량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럼 통일교회 문선생은 이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면 예수님을 직접 만나 가지고 다 이야기를 들어서 안 것입니다. 내가 꾸며 가지고 하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언제나 예수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와 동생들은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갈 때도 길을 가다가 형제들에게 물을 떠 먹이더라도 그 어머니는 예수가 불쌍한 생각이 들어 예수에게 먼저 떠 주고 하니 그 길에서도 트러블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까지 올라갔다가 돌아갈 시간에 기분이 나빠 가지고 서로 싸우면서 돌아갔던 것입니다. 싸우는 마리아의 신세를 본 예수도 어떻게 얘기를 할 입장이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요셉도 마리아에게 예수를 데리고 가자고 얘기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도 안 데리고 돌아가서 마을까지 거의 다 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간 것을 알고 있는데 가만 보니 꼴이 안 되겠거든? 할수없으니까 둘이 만나 얘기해서 사흘만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를 찾은 것입니다. 성전에서 한 예수의 말이 항거의 말인 줄도 모르고 칭찬의 말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머니를 대하여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것은 마리아가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한 것입니다. 이 정도 얘기하면 이해가 되지요? 천주교인들이 마리아를 잘 모시는데 영계에 가 보라는 겁니다. 마리아가 어떻게 되어 있는가.

그러니까 예수가 쫓겨나면 마리아도 당연히 따라나가야 될 게 아니예요? 마리아는 예수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요셉도 누구 때문에 태어났느냐 하면 예수 때문에 태어났다는 거예요. 그러니 예수를 따라야 되는 거예요. 예수가 밥을 굶으면 자기도 굶고, 그렇게 되면 자기가 대신 밥을 얻어오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예수가 집을 나가게 될 때 요셉과 마리아가 따라 나서면 예수 동생들도 따라 나서겠어요, 안 나서겠어요? 나서는 것입니다. 요셉 가정이 그 동네에 있어서 중심되는 가정이라면 이종사촌인 세례 요한도 따라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