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972년 03월 21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42 Search Speeches

책임 못한 세례 "한

원래 예수님의 제자는 이스라엘 나라의 제사장들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높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어부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때에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 신자들 앞에 선지자로 믿어지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요단강가에서 예수님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헤롯 왕과 헤로디아의 연애사건을 중심삼고 참소하다가 옥에 들어가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가지고 대화한 내용이 마태복음 11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룰 기다리오리이까?'이 말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즉석에서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은 궁전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너희가 들에 나간 것은 세례 요한이 요단강가에서 세례 주는 것을 보기 위함이 아니냐'고 힐난했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낳은 자 중에는 세례 요한보다 큰 사람이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이 사람보다 크니라'고 비난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선지자는 메시아를 증거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메시아를 증거하는 것이 사명인데 과거의 선지자들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메시아를 보지도 못하고 증거했지만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보고 직접 증거할 수 있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증거자 중에 제일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보다도 작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뭐냐? 천국에 있는 지극히 작은 영인(靈人)이라도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을 다 알고 모셨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모시는데 있어서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온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힘쓰는 자가 빼앗는다'고 했습니다. 만일에 세례 요한이 책임을 했다면 그는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중심 수제자가 되고,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나서 모실 수 있는 자리, 힘쓸 수 있는 자리에 섰다면 당당코 하나님을 모시는 권리를 가졌을 것인데 그 책임을 못함으로 말미암아 힘쓰는 자가 빼앗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었습니다. 또, 세례 요한이 세례를 주는데 세례 요한을 따르던 제자들도 세례를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을 따르는 제자들이 세례 요한에게 참소하면서 '당신이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준 그분 앞으로 사람들이 다 가나이다' 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때 세례 요한이 제자들에게 하는 말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대하여 지금까지 신학계에서는 '세례 요한이 훌륭한 인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하지만 아니예요! 그가 예수님을 따랐더라면 예수님이 흥하면 자기도 흥해야지 왜 망하게 됩니까? 성경에는 이런 등등의 미해결된 내용이 많은 것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의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 신자들은 세례 요한을 예언자, 흑은 선지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그들을 전부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모시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