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집: 참다운 평화세계 1995년 08월 23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96 Search Speeches

36만쌍 국제합동축복은 세계평"의 제전

이제 세계는 어차피 대변천을 면치 못하는 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종교적 용어로 표현한다면 '인류역사의 종말'에 이르렀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말하는 종말이란 말은 암담과 멸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는 종말은 잘못된 세계, 곧 타락세계의 종식이요, 이것에 이어서 올바른 세계, 곧 창조본연의 세계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말은 곧 소망이요 희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의 역사적 전환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참진리의 출현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진리는 빛이라 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을 해방하는 길은 아침에 동이 트고 태양이 뜨게 하는 것입니다. 그 역사 전환의 태양이 중천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인이 발표한 통일원리요 참사랑의 대진리인 것입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하나님께서 일찍이 인류역사 뒤에 숨겨두셨던 천주의 대원리를 발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찾고 보니 그것은 인간이 역사를 두고 갈구하던 대진리요, 모든 인간이 참된 사랑에 돌아가 참된 세계평화를 구현할 수 있는 대원칙이었습니다. 마치 의사가 병을 고치려면 먼저 병의 원인을 규명해야 하듯이 이 원리는 오늘날의 인류사회가 도탄에 허덕이며, 오늘의 비원리적 세계를 빚어내게 된 인류의 타락의 경위를 명백하게 규명하여 주었습니다. 원인이 규명되었으니 이제는 그 처방을 쓸 수가 있습니다. 본인은 지난 40년 동안 그 처방을 가지고 동분서주하며 이를 밝히 세상에 전파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본인은 오늘 여기에서 그 몇 가지의 대원리를 천명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박 겉핥기식으로는 여러분이 도저히 깊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진지하게 통일원리를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원한 생명과 진정한 세계평화가 여기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우선적 노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첫째 대원칙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그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모관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본인에게 보여 주신 첫 번째 진리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둘째, 그 하나님의 본질은 참사랑인데, 그 참사랑을 구현하시기 위하여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그리고 바로 그 인간은 하나님의 대상존재이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참사랑을 조건 없이 인간에게 쏟으시려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무형의 부모 되신 당신의 실체로 지상에 참부모를 세우시고, 그 참부모와 일체이상을 이룸으로써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을 되찾아 영원히 구원된다는 대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금 우리는 그 참부모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이렇게 복된 시대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야말로 천운을 타고 난 행운의 세대(Lucky Generation)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본인과 본인의 아내는 그 참부모의 이름으로 이틀 후인 8월 25일, 이곳 서울에서 36만쌍의 국제합동축복을 거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 제전을 참다운 세계평화의 제전이라 부릅니다. 먼저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 참다운 세계평화가 없는 이유는 그 원인이 가정제도의 붕괴에 있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일체이상을 이루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그 가정을 참다운 사랑의 가정이라 일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 160개국에서 인공위성을 통하여 동시에 거행되는 이 축복결혼식은 무형의 부모 되신 하나님 아래 실체로 오신 참부모님을 모시고 인류가 종적으로 참사랑의 고리를 거는 의식입니다. 동시에 이 의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였으니, 이는 또한 참부모 앞에 뭉쳐지는 참다운 형제자매, 곧 횡적인 동포애의 고리를 거는 의식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인간의 조상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으로 복귀하는 인류의 대전환 의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6천년 동안 악마 혹은 사탄의 속박과 주관권 속에서 신음하던 인간들이 처음으로 참된 해방을 받는 감격적 순간이기도 한 것입니다. 묶였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나님의 참사랑의 자유천지 속으로 돌아와 호산나 노래를 부르는 환희의 제전! 그 제전이 이 시대에 참부모의 현현으로 말미암아 가능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