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심정을 본향에 심자 1988년 05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가르치지 않"라도 스스로 깨칠 수 있어야 성인이 될 수 있어

이제 문총재 반대하는 사람 없습니다. 있지, 있긴 몇 녀석 있습니다. 기성교회 노틀들 말이예요. 기성교회 똑똑한 사람은 날 반대하지 않아요. 그래도 대학물이나 먹고, 외국 출입하고, 세계적 꿈을 가지고 들락날락하는 패들은 문총재 반대 안 합니다. 문총재 반대해 가지고는 땅에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지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을 모시고, 선생님을 모시고 살고 싶지요? 「예」 진짜 나를 시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될 거예요, 손자 며느리가 될 거예요, 4대조 손자 며느리가 될 거예요? 진짜 모시고 살래요? 「예」 정말이야? 「예」 집에 내가 가 볼 것입니다. 선생님이 먹고 살 수 있는 밥상 마련해 놓았어요? 그래, 옷장 만들어 놓았어요? 이부자리 만들어 놓았어요? 「아닙니다」 선생님을 모실 준비 해서 뭘하느냐? 선생님 좋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준비를 시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모시고 싶지 않아요? 싶어, 안 싶어? 「싶습니다」 선생님도 못 모시는 패가 어떻게 하나님을 모셔요? 이치에 맞는 말이예요. 또 선생님 모시기 전에 박보희도 모시지 못하는 패가 어떻게 선생님을 모셔요? 선생님 사돈 아니요? (웃음) 홍 뭣인가? 홍서방! 홍서방이 선생님 사돈이야? 「……」 홍성표! 선생님 사돈이야, 뭐야? 「아버님 아들입니다」 사돈은 어디 가고, 사돈은? (웃음) 이제는 말이예요, 사돈 문중을 하나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홍씨 문중을 찾아오라 이겁니다. 내 그럴려고 합니다.

자, 하나님을 여러분 집안에서 모시려면 하나님이 얼마나 큽니까? 여러분보다 커요, 작아요? 「큽니다」 크니까 밤잠을 자겠어요, 안 자겠어요? 여러분은 밤마다 자지만, 하나님은 덜거덕 덜거덕….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잠 안 자고 살 수 있는 분 아녜요? 그런데 모실 자신 있어요? 김협회장을 내가 요 며칠 데리고 다녔더니 말이예요, 강원도에 갔다 왔는데 그저 망신 불구하고, 손님들이 있고 박보희 미국 갔다 와서 신나게 보고하고 있는데 이러고 (흉내 내심, 웃음) 창피한 줄도 모르고 버티고 자는데, 참 근사하더라구요. 나도 저렇게 배포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피곤해도 몇 시간씩 얘기하고 말이예요, 계속적으로 이러고 있어서 피곤해도 내가 피곤할 텐데, 차만 타면 조는구만! 우리 어머니가 나보고 깨우라는 거예요.

또 내 앞에 탔는데, 글쎄 이놈의 자식 보라구요. 체면이 없어요. 선생님이 뒤에 떡 탔으니 생각이 있으면, 나 같으면 틀림없이 가운데를 조금 비켜 앉을 텐데, 여기서 부산까지 가더라도 한 번도 생각하는 표정도 없고, 생각도 안 해요. 가운데 딱 버티고 앉습니다. 그러니 나라는 사람은 언제나 이러고…. (흉내 내심, 웃음) 이게 해먹을 판이예요? 그래도 `야야, 머리 좀 숙여라' 이 말 안 합니다. `머리 좀 돌려' 한마디만 해도 될 텐데 종일 이러고 가는 거예요. 하나님이 볼 때 버티고 앉아 있는 사람을 동정하겠어요, 문선생을 동정하겠어요? (웃음)

그렇게 사는 거예요. 가만 보면 형편이 무인지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 내가 느끼는 게 많아요. 말로 가르쳐 줘 가지고 성인이 되는 법이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말로 가르쳐 주어서 성인이 되는 법이 없어요.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깨쳐 가지고 가는 사람이 성인이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있어서 공석에서는 내가 큰소리하지만 사석에서는 큰소리하는 사람 아닙니다. 알 수 없는 사람이지요. 욕도 잘합니다. 그렇지요? 욕도 잘해요. 욕하는 것이 나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재가 필요해요, 교재가. 나쁜 놈을 위한 교재로 쓰려면 좋은 교재로는 안 돼요. 나쁜 놈같이 만들어 가지고 교재로 써야 듣습니다. 안 그래요? 자기와 거리가 가까와야 듣지, 거리가 하늘 땅이면 누가 들으려고 하겠어요? 덮어놓고 말지요. 그럴 때는 박보희를 들이제겨서 제일 나쁜 놈으로 만들어 가지고 교재로 쓰는 겁니다. 알겠어요?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지, 선생님이 공석에서 언제나 윤박사를 못살게 굴고, 박보희 못살게 굴고, 사돈을 못살게 그러겠어요? 사돈을 쳐야 여러분이 기분 좋잖아요? (웃음) 아, 너희들 그렇잖아요? `나도 아들딸 있는데, 선생님 사돈도 못 돼 가지고 이거 뭐야?' 그러잖아요? 그러니 사돈 된 사람은 욕이라도 먹어야 탕감이 되는 것입니다. 재료로 쓰려니 할 수 없습니다. 욕을 해야 돼요. `이 도둑놈들 같으니라구, 쌍!' 다 도둑놈이니까 같은 자리에 세워 놓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교재로 쓰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나 양심에 가책 안 받는다구요.

그런 거예요. 자기 자식을 충고하려면…. 자기 자식이 남의 자식하고 싸웠는데, 남의 어머니가 와 가지고 `당신네 아들이 이러이러했다'고 할 때는 `이놈의 자식아, 나가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 싸웠어? 이 녀석!' 이래야 왔던 사람도 누그러지고 편하지 `어미까지 와서 야단이야! 우리 아들이 잘못한 게 뭐 있어?' 이러면 판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웃음) 안 그래요? 그럴 때는 그렇게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