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아버지의 효자 효녀가 되고 또 대신자가 되라 1961년 10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아""로 나가면 사탄도 못 당해

우리 통일교회의 이념은 누구도 삼키지 못합니다. 공산주의도 못 삼킵니다. 어떠한 주의도 삼키지 못합니다. 못 삼키면 그만입니다. 하나님을 어느 누가 삼킬 수 있겠습니까? 사실 역사를 통해 보면 하나님은 지지리 못난 하나님 같습니다. 노상 밟혀만 오셨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탄을 굴복시키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인은 매를 맞고서라도 큽시다. 크는 데는 올바로 크고 똑바로 커야 합니다. 좋은 소나무는 가지도 줄기도 똑바로 뻗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옆으로 뻗지 말고 곧바로 뻗어 올라갑시다. 나무를 유용한 재목으로 쓰기 위해 다듬을 때 곁가지는 잘라버립니다. 이것을 알고 멋지게 싸우세요. 자신있습니까?

내가 원하는 것은 이번에 여러분이 전도 나갔을 때 사탄이 몰려와서 여러분의 턱을 쳐 갈겼으면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아이구!' 하는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면 안 됩니다. 결코 후퇴해서는 안 됩니다. 결심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딸로 가는 데는 사탄도 못 당합니다. 여러분이 가는 데는 오직 백전백승이 있을 따름입니다.이런 승리적인 길을 가지 않으면 아버지의 대신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딸로서 또는 대신자로서 얼마만큼 싸웠느냐, 아니면 형제로서 혹은 종으로서 얼마만큼 싸웠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락한 조상의 후손인 우리 인간에게는 개인적인 골고다가 있고, 가정적인 골고다가 있으며, 사회적이며 국가적인 골고다, 그리고 세계적인 골고다가 있습니다. 또 영적인 골고다와 육적인 골고다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골고다를 넘어야 비로소 `너희는 하나님의 아들딸이다. 그러니 영광을 받으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기성교회에서는 거룩 거룩만 찾고 `오오, 하나님이시여! 영광 받으시옵소서' 했지만 아직까지 하나님은 영광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낸 수많은 선지자와 성도들도 모조리 죽고,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성신도 고생하고 있고, 예수님도 기도하고 계시는데 영광은 무슨 영광입니까? 유사 이래 지금까지 최고의 고통의 대왕이 바로 하나님이요, 가장 분하고 가장 억울한 책임자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하나님같이 분하고 억울한 입장에 있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자가 몇이나 됩니까?

타락한 아담 해와! 내가 그 당시에 있었으면 가만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배반한 선조들을 불러내어 담판을 짓고 심판하겠다는 하늘의 효자 효녀, 열남 열녀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싸우다 천 번 만 번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자녀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들딸을 갖지 못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불쌍하신 분입니다. 아직까지도 원한에 사무쳐 계십니다. 이것을 알고 이 원한을 풀기 위해 싸우다가 죽겠다는 효자 효녀가 나온다면 사탄 주권하의 이 세계는 깨져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살 바에는 멋지게 살고, 멋지게 싸우고, 멋지게 죽읍시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니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아버지의 원이라면 지옥 밑창이라도 저는 가겠습니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이고 너에게는 꼼짝할 수 없구나' 하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 비결은 오직 충성밖에 없습니다. 만일 예수님 이상 하늘에 충성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예수의 형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예수께서 `내가 이제부터는 너희의 종이라 하지 않고 형제라 하리라'고 하신 것을 여러분은 알 것입니다.

아까 말한 세 갈래의 길에서 여러분은 중간적인 사람들이 가는 완충지대로도 가지 말고, 하나님과 반대의 길로도 가지 마십시오. 양심적인 농사꾼은 주인을 알아봅니다. 그러나 알기만 하면 뭘 합니까? 알았으면 보답을 해야지….

어떤 관념이 한번 머리 속에 자리잡히면 빼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종교가 필요한 것입니다. 종교가 없는 곳은 망합니다. 우리는 절대자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사랑을 짓밟은 간부(奸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