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제3회 세계통일국개천일 기념식 말씀 1990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5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교주로서 사" 게 쉽지 않아

통일교회 교주로서 교주의 권위를 갖고 산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니예요. 어려운 것이 아니야, 쉬운 게 아니야? 어떤 거예요? 그거 말 잘못하지 않았어요? `쉬운 게 아니야' 할 때는 어렵다는 말이 되는 거예요. `어려운 것이 아니야' 할 때는? 그거 말을 할 때 `어려운 것이 아니야' 하면 대가리가 컸다가 꼬리가 작아지는 것이고, `쉬운 게 아니야' 할 때는 대가리가 작았다가 꼬리가 커지는 거예요. 어떤 것이 좋은 거예요? 대가리가 작았다가 꼬리가 커지는 게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 그런 것입니다. 사탄세계는 대가리가 컸다가 꼬리가 작아지는 거예요.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 하게 되면 시작한 것이 끝까지 같다는 말인데, 이것은 점점 커 가니 시종여일이 아니라 시종여대(始終如大)지요. 이것이 하늘의 일이예요. 그러니 말할 때 `쉬운 게 아니야' 할 때는 어렵다는 거예요. 그렇게 말할 때는 듣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생각해 보면 `야! 멋지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웃음)

이거 나이 많은 할머니가 앞에 앉아 가지고 깽깽깽 하고 있어? (웃음) 까치가 여름시절 지나간 다음 가을날이 되게 되면 `꽤꽤꽤! 나 돌아가야 된다, 꽤꽤꽤!' 이러더라구요. 「그래도 아버님께서 세계통일하는 것 볼 때까지 살려는데요. (박정민)」 글쎄 누가 죽으래? (웃음) 오래 살라고 이러잖아? 살라고 그러는데 누가 죽으래? 「죄송합니다, 늙어서」 정민이가 몇 살인가? 나보다 나이가 많나, 적나? 여섯 살이나 더 먹었어요. 죄송합니다 (웃음) 아, 여섯 살 더 먹었으면 누나가 되니 좋지 뭐. (웃음) 우리 집에 큰 동생이 하나 있어. 얼마나 큰지 세계 사람들이 다 무서워해' `그게 누구야?', `문총재야' `나는 문총재가 누군지 몰라', `문선명이라는 사람이야. 그가 내 동생이야' 이렇게 생각하면 되잖아? 기분 나빠? (웃음. 박수)

그렇다고 해서 내가 벌주거나 그러지 않아요. 헌법 몇 조에 의해서 형량이 얼마고, 이런 것이 없다구요. 아버지가 아들 됐다고 그게 죄가 돼요? 효자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언제나 말하기를 `나는 네 자리에 가고 너는 내 자리에 와라' 그러는 거예요. 밤낮 그러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아버지라는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 자리는 언제나 옮겨 주려고 하잖아요?

통일교회도 통일교회의 문교주라는 이 자리가 귀한 것이지 문선생이 귀한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는 하나님이 영원히 보존하는 것이지만 문선생은 한 시대에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는 영원히 보존해야 되지만 대통령 짜박지들은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것입니다. 자리를 갈 수 있어요? 자리를 갈아치우면 나라가 없어집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가 귀한 것입니다.

그래, 그걸 아는 똑똑한 문총재이니만큼 `우리 큰 동생, 잘난 동생 있다' 하고 자랑해도 괜찮아요. 나 박정민이 동생이다! (웃음) 기분 좋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