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우리 민족의 갈 길 1987년 04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소"할 수 있" 하나의 지도이념

여러분, 범일동에 가 봤어요? 시 지부장들, 범일동에 가 봤나? 영휘, 가봤나? 「안 가 봤습니다」 안 가 봤어? 「지부장들은 범일동에 못 갔습니다」 지금 보라구요. 미국의 목사 하게 되면 다 대학원 출신입니다. 암만 검둥이들이라 하더라도 대학원 출신이예요. 미국은 대학원 출신이 그게 쉽지는 않소. 고등학교만 하더라도 대단해요. 여기 대학 졸업하기보다 더 힘들다구요. 방학이 되면 책 열 권 이상 읽어 가지고 논문을 써야 돼요, 전부 다. 미국은 책을 읽고 자기 관을 중심삼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절대 학교 졸업을못 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면 책 같은 것은 두 시간 이내에 골자를 딱 빼는 거예요.

미국이 오늘날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방법에 있어서, 전체환경에서 자기 주관을 세워 가지고 상대적인 모든 것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나가게 했기 때문이예요. 그랬기 때문에 오늘날 단시일내에 세계의 문화를 끌고 지도할 수 있고, 또 창건할 수 있는 입장에 선 것입니다. 그런 목사들이-문선생님은 지금 살아 있는 선생님입니다-범일동을 성지라고 하며 찾아와요. 와 가지고는 이들이 전부 다 내가 옛날에 앉아가지고 기도하던 곳에서 기도하는 거예요. 그곳은 '몇십 년 후에는 이렇게 될 것이다' 하면서 공상가같이 말했던 곳이예요. 그 동네에서 내가 맨처음에 출발할 때는 말이예요, '저 범일동 꼭대기에 똑똑하고 잘생긴 미친 사람이 있다'하고 소문이 났다구요. '앞으로 세계가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된다' 하는 그 얘기를 전부 다 누가 믿어요? 피난민살이하던 때인데 말이예요. 그것이, 지금 한40년 지나고 보니 그때 얘기하던 것이 다 됐거든요.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환경을 내가 다 만들었다 이거예요. 이러니 그 사람들이 지금은 전부 다 기독교 가지고는 안 된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살기 위해서는 이제 레버런 문 사상으로 다시 재기하지 않고는, 재훈련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교육받으러 오는 거예요. 거기에 와 가지고는 내가 앉아서 밥도 먹고 하던 그 자리에 앉아 가지고, 그저 눈물을 흘리고 통곡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그것을 생각해봐요. 그것이 어떤 일이예요? 그 사람들이 소 잡고 잔치한다고 해서 찾아오겠어요, 황금보따리를 준다고 찾아오겠어요? 단 하나 자유세계의 지도국인 미국이 살 수 있고 기독교가 다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찾아오는 거예요.

그 가능성을 무엇으로 아느냐? 미국에서 선생님이 지금까지 한 사실을 봐서 틀림없다는 것을 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움직이고 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예요. 대통령을 해 먹겠다는 사람은 내 꽁무니를 잡아야 된다 이거예요. 미국 대통령이나 어디 대통령이나…. 어디 대통령이예요? 대한민국 대통령이예요? 일본 수상이예요? 일본 수상도 그렇지. 내 말을 안 들었기 때문에 요렇게 된 거라구요, 몇번씩 충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쫓기던 레버런 문, 40년 전에 외토리였던 레버런 문, 코너에서 그림자에 가리워 있던 레버런 문이 얼마나 처량해요. 세상은 다 잘나고, 제일 못난 레버런 문은 코너에 서 있다가 행차를 출발한다고 할 때 누가 환영했어요?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는 나대로 밑창에서 걸어 올라온 거예요. 전부 다 밑창에서부터 교육을 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의 학계가, 세계의 학계가 레버런 문의 사상을 연구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 왔습니다.

하나님이 참 묘하다는 거예요. 세상에서 민주세계의 갈 길을 다 망쳐 놓고, 공산세계도 다 망쳐 놓고, 미국의 가정을 다 깨쳐 버려 놓고, 청소년 윤락문제도 여지없이 되어 있고, 소망의 터라는 것은 남아질 수 없게끔 산산조각을 내놓은 그 환경에 레버런 문을 보내 가지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게 하는 거예요. 공산주의를 방어하고 민주세계를 다시 재생시켜 가지고 세계의 공산주의를 소화할 수 있는 하나의 지도이념을 제시하게 한 것입니다.

미국 젊은이들이 그렇게 허수아비가 아닙니다. 벌써 세계에 대한 비판력을 다 갖고 있어요. 아시아에 대한 자기관을 다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선생님의 명령이라면 전부 다…. 그들이 편안히 살았기 때문에 내가 고생을 시켜야 되겠거든요. 그저 전부 다 처넣는 거예요. 함정으로 쳐 밀고 지옥으로 쳐 미는 것입니다. 가라 이거예요.

내가 명령한다고 할 것 같소? 이론적으로, 안 가면 안 되게 돼 있다구요. 가다 보니 이변이 벌어지는 거예요. 인간에게 있어서 비참한 자리에 비로소 부딪히는 거예요. 자기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그런 경지에 부딪히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늘이 역사하는 거예요. 그런 어려운 자리, 도탄 중에서 하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새로운 결의를 하고 나선 자는 누가 막을 자가 없어요. 그런 무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나오는 것이 15년 만에, 이제는 미국 조야에서 통일교회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학자들도 전부 통일교회 젊은이들은 어쩌면 저러냐 이거예요. 그건 뭐 벌써 사상적으로 무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 길이 다르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