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집: 하나님이시여 뜻을 이루소서 1981년 05월 14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0 Search Speeches

인간 타락으로 완성되지 못한 하나님의 창조이상

그러면 본래 하나님이 뜻하셨던 이상세계, 즉 하나님께서 창조이상으로 그리시던 세계가 실현되었느냐 하게 될 때에 실현되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완성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바라시던 참다운 남성과 참다운 여성을 맞지 못했다 이겁니다. 우리 인류시조가 하나님의 아들딸인데도 하나님의 참다운 아들로서의 아담, 뜻을 성사한 아들로서의 아담, 그리고 참다운 딸로서의 해와, 뜻을 성사한 딸로서의 해와를 하나님은 맞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타락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떨어진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병난 것을 말합니다. 인간이 그렇게 떨어지고, 그렇게 병이 났기 때문에 하나님은 본래 세웠던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절대자이신고로 그렇게 떨어진 인간, 병난 인간을 구원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회복운동, 재창조역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말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본연의 뜻, 타락하기 전 본연의 뜻으로 바라던 창조이상을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그 뜻은 타락한 그날부터 인류 역사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타락한 부모로 말미암아 타락한 자녀를 번식해 왔고, 그 자녀와 부모가 합한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로 발전해 나온 것이 오늘날의 인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하지 않고 뜻의 완성의 자리에 설 수 있는 부모, 본연의 하나님의 뜻을 이어 성사해야 할 그 참된 부모는 이 역사시대에 현현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입니다. 참된 부모를 중심삼은 참된 가정과 참된 종족, 민족, 국가, 세계는 남아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그 뜻의 세계가 이루어졌더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문화의 세계인 동시에, 아담 해와 일족의 문화의 세계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거기는 언어가 다를 수 없고, 모든 전통 문화가 다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치리하에서 하나의 세계의 민족 형상을 이루었을 것은 두말할바 없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는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묶어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아들딸을 낳았을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참다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는 남편으로서의 전통, 아내로서의 전통, 아들로서의 전통, 딸로서의 전통, 그리고 가정으로서의 전통이 확립되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