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집: 천국으로 향하는 바른길 1983년 03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1 Search Speeches

참된 길이란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계층에 따라서 상류층이 가는 길, 중류층이 가는 길, 하류층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요즘에 있어서는 다원화시대에 들어와 가지고 자기의 전문분야를 중심삼은 여러 가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살고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길을 거쳐가는 인간상이지마는 그 가는 방향은 어디로 가느냐 하면, 세계로 세계로 연결되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역사적 방향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역사의 방향을 완전히 주도하고, 완전히 역사의 방향을 종결지어야 할 책임을 이 우주를 통치하는 신이 계시다면 그 신이 하여야 할 책임이 아니겠느냐. 그러므로 신을 중심삼고 역사적 종착점을 향한 하나의 세계의 길이 있다 하는 개념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길, 참된 길이 어떤 길이냐? 신의 세계를 향하여 갈 수 있는 직행의 길인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시대를 거쳐서 발전해 나오는 그 과정이 아무리 복잡다단하더라도 출발과 더불어 가는 방향의 길은 한 길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럴 것입니다.

아무리 문명의 차이가 있고 문화의 배경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또, 역사적인 모든 환경의 여건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전체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방향의 흐름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랜 인류 역사를 통해서 그런 방향길을 하늘이 진행해 나간다면 그 진행해 나가는 길을 협조하고 그 길을 따라가라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이 지구성의 인류 역사 가운데 없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무엇이냐? 종교일 것입니다. 종교를 두고 볼 때에도 내적인 종교, 외적인 종교, 높은 종교, 낮은 종교, 그리고 중간에 속하는 종교, 또 그다음에 전진된 종교, 후퇴한 종교 등 여러 가지 입장과 처지는 다르지만 그 종교들은 가는 방향에 협조하기 위해서 하늘이 준비한 종교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종교역사 가운데서 하늘의 정도 앞에 가까워질 수 있는 이런 종교는 어떤 종교이겠느냐? 지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극히 현대적인 세계까지 이끌고 나오는 그런 종교가 하나님의 정도의 길을 따라 나오는데 가까운 종교가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