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세계 속의 한국 1975년 06월 07일, 한국 여의도 광장 Page #25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이름으로 공산주의를 타파하자

그리고 오늘 세계 60개 국에서 모여 온 통일교회의 신도들은 바로 이와 같은 결의 밑에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 뜻 깊은 광장에 하나님과 전세계 사람들의 이름으로 궐기하고 결속하는 것입니다. (환호)

통일교회는 바로 이와 같이, 공산주의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신념에서 자유세계의 선봉에 서서 공산주의와 싸우는 기수요, 교두보의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하나님을 분명히 보여 주는 종교, 이러한 종교는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는 진리와 신념과 사상을 확실히 깨닫게 합니다.

우리 한국에 있어서 모든 종교인들의 목표는 평양이어야 합니다. 공산주의의 노예가 된 북한 동포들은 하나님에 의한 해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일성 도당은 남침을 목표로 땅굴을 팠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더 차원 높은 자유통일의 땅굴을 평양 밑창가지 파서 사랑과 사정이 통하는 동포 해방의 날을 기어코 만든다는 기개에 넘쳐야 합니다. (환호)

저 평양 한복판에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폭탄을 터뜨릴 것을 위하여 기도할 뿐만 아니라, 또 싸워야 하겠습니다. 북한동포 1천 4백만은 지금 하나님의 손길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손이, 이 손길이 바로 하나님의 손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구약성서에 보면 구척 장수 골리앗이 창검을 뽑아들고 버티고 선 그앞에 소년 다윗은 오직 맨주먹으로 차돌맹이를 들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다윗의 외침을 들어야 합니다. 다윗은 '너 원수 이놈아 내 차돌을 받아라!'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비록 몸은 작으나 내 힘이 장사로다. 맛좀 봐라!'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크게 외쳐 한마디로 '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를 대적하노라!'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장 골리앗을 보기 좋게 쓰러뜨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김일성을 대적하기를, 모택통을 무찌르기를, 소련을 타도하기를, 모두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여야 합니다. (환호) 승리는 신념에서만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담대한 신념의 진을 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스러운 싸움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끝까지 싸웁시다! 승리는 기필코 우리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