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72 Search Speeches

예수의 한과 하나님의 복귀천국의 한을 '어야

하늘땅을 치리하고 천지를 주관하기 위해 오신 메시아의 제자들이 어찌 어부짜박지들이겠어요? 이스라엘에서 어부들은 상놈이예요, 상놈. 메시아 앞에 웬말이뇨? 메시아 앞에 베드로가 수제자라니 웬말이뇨? 여러분 생각해 봤어요? 교법사 서기장은 어디 있고 제사장은 어디 갔느뇨? 그렇게 기도 가운데 한 놈도…. 열두 제자 가운데, 사도 가운데 한 놈이 어디 있어요, 한 놈이? 사도들은 그래도 낙원에 가지만 예수를 배반한 이스라엘 민족은 죽으면 모두 일등 지옥에 가는 거예요.

분하고 원통한 거예요. 여러분이 믿고 있던 그 주님이 신랑이예요? 진짜 신랑이예요? 아니라는 거예요. 2천 년 동안 한을 풀려고 왔던 예수가 한을 풀어야 이 땅 위에 와서 살 것입니다. 한 풀려고 오는 데는 한을 풀 수 있는 이 터전이 닦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이스라엘을 찾아온 예수님 당시와 마찬가지로, 서기관 제사장이 예수의 사도 입장을 대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에 널린 대학자들이 앞으로 오시는 주님을 먼저 맞아야 됩니다. 주님을 먼저 맞는데 '오, 주여 오시옵소서' 할 수 있는 입장을…. 역사는 재현하여 그냥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 역사적인…. 교법사 제사장들이 자기의 위치와 자기의 책임을 행사하던 그런 입장에서 오시는 주님이 구름타고 왔다면 얼마나 잘 믿었겠어요? 예수님이 옛날에 그렇게 왔어요? 목수의 아들로 왔어요. 목수가 뭐예요, 목수가? 예수가 목수 되어서 오다니? 목수라는 말만 들으면 밸이 틀려요.

이스라엘 백성은 책임 못 한 거예요. 소망의 일념을 바라보며 4천 년 역사를 지고 업고 가야 할 한 많은 예수 앞에 자기 어머니도 책임 못 했다는 거예요. 어머니에 대해서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이런 말을 했다는 거예요. 예수가 설교하는데 그의 모친과 동생이 찾아와 만나려 할 때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이냐? 누구든지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 한 것입니다. 사무치고 사무쳤던…. 예수가 몇 살 때 집을 나갔는지 알아요, 몇 살 때? 그는 이 땅 위에 태어나 요셉가정에서 요셉을 의붓아비로 모셔 나가면서 그의 직계 아들 따라서…. 이는 의붓자식입니다. 명절 때가 되어 옷을 해 입혀도 예수는 안 해 입혔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가지고 그를 데려와 기르고 있지만 핏줄이 달라요, 핏줄이. 요셉이 낳은 자식들도 있었으나 예수는 의붓자식이예요, 의붓자식. 남은 명절이 되면 마음을 놓고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하늘을 노래할 수 있지만 예수는 그런 심정의 자리를 갖지 못한 서글픔이 있어요. 오죽하면 열두 살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을 지켜야 할 것이 자기의 책임과 본국의 책임인 것을 알고 그래도 제사장이 머무를 수 있는 성전 가까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에미 애비는 찾아 다녔다는 거예요. 한 많았던 예수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독생자로 와서 이렇게 고생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느냐? 몰랐다는 거예요.

오늘날 통일교회를 책임지고 나가면서 내가 오늘까지 핍박의 길에서 감옥에 들어가고 핍박을 당하고 이 민족 앞에 제재를 받지만 내가 이 한을 풀기 전에는 죽지 못해요. 오늘 우리 통일교인은 예수의 옷자락을 붙들고 통곡해야 해요. 십자가가 웬말이냐? 하나님의 황태자요, 독생자로서 이 땅 위에 만민의 구세주로 왔던 그분이 어찌하여…. 십자가가 웬말이냐? 예수가 살아서 구주가 못 돼요?

내가 대구에 들를 적마다 분하고 원통해요. 통일교회를 이단이라고 하는…. 밟고 천대해 봐라 이거예요. 뿌리는 자란다. 뿌리는 뻗어 나간다 이겁니다. 누가 삼켜 버리나 보자 이거예요. 누가 참인가 보자는 거예요.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보자 이겁니다. 내가 피어린 눈물의 기도를 하면 어느 목사 이상 기도했다 이거예요. 하루를 기도해 눈이 붓도록 기도했다 이거예요. 갖은 욕설을 퍼붓고 이 민족이 나를 저주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신 예수의 뜻을 알았고, 또 가야 할 하나님의 서글픈 복귀의 노정을 알았으니 나도 참고 또 가는 거예요. 나를 죽으라고 감옥에 몰아넣은 그 녀석들은 죽고 죽으라는 사람은 안 죽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의 용사들은 또다시 가야 할 복귀의 노정을 걸어가나니 스승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태어나 가지고…. 내가 만약에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고생 안 했어요. 지긋지긋한….

그렇지만 하나님은 불쌍한 사람, 외로운 사람, 몰리는 사람의 친구요, 매맞고 심판받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사람을 먼저 구원해 주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불쌍한 민족, 갈 바를 모르고 엉망진창이 돼 있는 이 대한민국, 민족이 지고 있는 짐을 내가 다 짊어지마' 하고 나온 겁니다.

기성교회 목사 장로, 통일교회 문선생이 이단자의 괴수라고 몰아 가지고 나보다 잘되나 보자구요. 잘되려고 하던, 잘되기를 바라고, 잘되겠다고 하던 사람이 잘못됐더라 이거예요.

그러한 한을 품고 나오던 복귀의 노정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노아 시대의 하나님의 한을 풀고, 아브라함시대의 한을 풀고, 모세시대의 민족적 한을 풀고, 예수시대의 세계적 한을 풀려던 우리 아버지, 내 아버지 사정이 이렇게 비참하고 이렇게 억울하신 줄을 누가 알았느냐 이거예요. 구세주의 이름을 가지고 메시아로서 이스라엘을 찾아왔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그렇게 박대했어요. 어느 누가 밥 한그릇 주었어요, 어느 누가 옷을 주었어요? 예루살렘 제단 위에 올라가 가지고 질책하고 무화과 나무를 바라보고 저주하던 예수의 사정을 누가 알았나 말이예요. 그런 생의 노정을 마치고 간 예수의 사정을 알아야만 제자가 되는 겁니다. 예수를 믿으면 뭘할 것이예요? 제자 중의 참된 제자, 제자 가운데 제자가 될 수 있어야지.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의 용사들은 전세계에 널려 있는 기독교인들을 대하여, 수많은 종교를 대하여 새로운 기치를 드높이 들고 어젯날 한 많았던 예수의 한을 풀고, 하나님의 복귀 천국의 한을 풀어야 돼요, 복귀 천국의 한을.

그렇기 때문에 이 천국 가운데는 참다운 백성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참다운 백성이. 그다음에는 참다운 가정을 만들어야 되고, 참다운 족속을 만들어야 되겠다, 참다운 민족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것이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나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