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물의 날 1967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5 Search Speeches

'만물의 날'의 의의

그러면 만물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만물을 해원성사시키는 날입니다. 그런데 만물을 해원성사시킬 수 있는 인간의 자격은 타락하기 전의 아담과 해와의 입장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만물의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완전한 자격자가 되어 있습니까? 그저 여러분들은 막연하게 부모의 날, 자녀 날, 만물의 날이라 말하고 있지만, 이날을 맞기까지에는 말할 수 없는 하늘의 피어린 투쟁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을 알아야 합니다.

만물은 본래 참부모의 사랑을 중심해서 주관을 받는 것이 천리원칙입니다. 참부모의 사랑이 없다면 자녀의 날도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녀가 참부모의 사랑을 통해서만 나오듯이 만물의 날도 참부모의 사랑을 통해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물의 날을 맞이할 수 있는 자격자는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느냐? 타락하지 않은 아담과 해와 이상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만 이룩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인연된 자리에 태어나고 보니 우리들은 원치 않았던 사탄의 주관권내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여기에 참부모님을 중심삼고 참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자리의 가치는 아담 해와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았던 사랑의 가치보다도 더욱 큰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참부모를 중심으로 한 사랑의 출발이 역사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디에 속해 있느냐? 우리는 죽어도 하나님과 참부모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자리는 내 생명의 전부요, 소망의 전체요, 내 운명의 전체이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세상이라고 자기 부모를 부정할 수 있습니까? 자기의 부모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물며 앞으로 오시게 되는 주님은 참부모의 자리에 있게 되니, 그 부모와 자녀와의 사이를 어떠한 고통이나 위협이나 협박의 총칼을 가지고서도 갈라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과 갈라져 타락했지만 여기 이 자리는 갈라질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복귀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뼈와 살이 일체를 이루어 천주를 사랑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어야 만물의 날을 맞이할 수 있고, 부모를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3단계 성장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것처럼 제물을 드리는 데 있어서도 3단계를 거칩니다. 만물이 소생이고, 자녀가 장성이고, 부모가 완성입니다. 이것이 역사시대의 제물의 역사입니다. 구약시대 때의 제물, 신약시대 때의 제물, 성약시대 때의 제물의 역사를 거쳐 나오는 것입니다.

땅 위에 절대적인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만물의 날을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만물의 날로 인하여 만물세계가 해원이 되었고, 자녀의 날로 인하여 역사적인 해원이 한국을 중심삼고 벌어졌습니다. 또 부모의 날로 인하여 역사적인 해원이 한국을 중심삼고 벌어졌기에 지구상에서 사탄이 하나님 세력을 몰아낼 수 없는 공고한 터전을 닦아 놓은 것입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지상섭리의 출발을 공고하게 다져 가지고 사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 커 나가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하늘편의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커가는 것입니다. 하늘편의 힘과 기준이 크게 되면 하늘편이 승리하고 천국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63년에 만물의 날을 책정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이 민족은 옛날의 외적인 이스라엘 입장이요, 우리 교회는 유대교를 대신한 입장인 것입니다. 또 이 기준은 제물을 대신한 것이니 세계 만민 모두에게 들어맞을 수 있는 탕감기준을 우리 교회가 세워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발전하여 평면적인 발전을 전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7년노정을 걸어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는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있을 것입니다. 가정의 물건 일체, 즉 집과 자기의 세간 전체 말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들딸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도 세계도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이런 것들을 갖춘 입장에 설 때 탕감기준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녀의 날, 부모의 날을 세웠고 이제 만물의 날을 세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