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형제와 나 1973년 04월 18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9 Search Speeches

자녀를 낳고 사'해 봐야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아담 해와까지 올라가면 그들의 부모는 누구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부모라고 하면, 자녀의 입장에 있는 아담해와는 그 부모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은 부모로부터 오는데,부모의 사랑이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생존해계시는 한 소년시대, 청년시대, 장년시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습니다. 이렇게 부모의 사랑을 받아 성장하게 되면 횡적인 부부의 사랑이 각자에게 벌어지게 마련입니다. 부부의 사랑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자녀를 낳아 그 자녀를 사랑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인류시조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서 부부가 되는데, 사랑을 중심삼고는 모두가 2수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부모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받게 하는 사람도 모두가 형제입니다.

부모는 자기의 자녀가 없으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대상이 있어야만 참된 사랑을 느낄수 있는 것입니다. 형제끼리는 부모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모르고 자라지만, 성장해서 결혼을 하여자녀를 가지게 되면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로 시작해서 한바퀴돌아 부모로 돌아가 봐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녀를 낳아 봐야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완전하고 완성된 사람의 표준을 어디서 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 자신이 성숙한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부모가 횡적으로 종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면 완성한사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성숙하여 하나님을 중심삼고 횡적으로 하나되면, 즉 이성관계에 있어서 서로 상대적인 입장에서 하나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이 완성을 중심삼고 목적하셨던 사랑이 실현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