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존전 앞에서 1975년 05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5 Search Speeches

구국세계대회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라

자, 이렇게 되면 지방 사람들은 서울로 오고, 서울 녀석들은 오히려 나가는…. 이렇게 바꿔치기 될 뿐만 아니라 지방 사람들이 자꾸 들어오니까 이 많은 서울 사람들이 나가는데 교통에도 방해되고, 도리어 부작용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큰일나거든요. 그러니 할 수 없이 야야야….

'오래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 경연대회를 하자' 해 가지고 팔도경연대회를 하는 거예요. 딴 무슨 연예잔치를 해서 유명한 사람을 데려오면, 그저 누구나 나온 그 사람을 서서 보면 다 알지요. 그렇지만 팔도강산에서 자기 나름대로 한다는 사람 40명 이상씩 그룹을 지어서 경연대회를 하는 거예요.

경기도 하게 되면 경기도에서 나와서 하고…. 5·16광장 가운데는 팔도강산 사람이 다 모였거든요. 경기도 사람은 '경기도 잘한다. 잘한다' 하고, 강원도 사람은 '강원도 잘해라. 잘해라' 하고, 충청도 사람은 '충청도 잘해라. 잘해라' 하고,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잘한다. 잘한다' 하고, 경상도 사람은 뚝 해 가지고 '잘해라, 잘해라' (웃음) 이렇게 주고 받게 되면 서로가 자기들 응원 다 할 거라구요. 강원도 사람, 전라도 사람이 주위에서 떡 들어가 가지고 주먹 쥐고…. 그럴 테니까 거기서 먼저 갈 수 있어요? (웃음) 가는 녀석 절대 없다는 거예요. 완전히 막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교육을 해야 되겠다구요.

자, 경연대회를 딱 하는 거예요. 한국 사람은 무슨 대회에 있어서 상하게 되면 자동차보다도 제일 신나는 것이 뭐냐? 황소예요, 황소. 한국 사람은 황소를 좋아하거든요. 그렇잖아요? 공화당이 표적을 참 잘 내걸었다구요. 황소! 경연대회를 하는데 황소를 걸게 되면 관심사가 된다구요. 그래 공화당이 잘 걸었다구요. 공화당을 내가 칭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내걸었다구요.

그래서 황소 한 마리, 그 다음엔 중소나 암소 한 마리, 그 다음엔 송아지한 마리…. 1등, 2등, 3등 해 가지고 이래 가지고 너희들 수단껏 그저 한국에 유명한 가수 아니라 무슨 쇼단, 뭐 대장도 좋다! 전부 다 해라! 쾅창쾅창! 이건 몇 시간이 되어도, 오줌이 마려워도 거기서 오줌을 누면서 안 간다는 거예요. (웃음)

자. 이거 '5·16광장에 가게 되면 몇 시부터 소를 걸고 경연대회를 한대' 이것이 소문나게 되면…. 이거 중반쯤 지나서 선전할 거예요. 그 늙은이들이 무엇을 알아요? 아이구, 구경 좋아하는데 말이예요. 거기에는 뉴 호프 싱어즈(New Hope Singers;새소망 합창단)가 있지, 그 다음엔 한선 무용단이 있지. 구경거리가 괜찮거든요. 그러니까 많이 몰려올 것입니다.

자, 이래 놓으면 문제는, 내가 최후에, 세 시부터는 결국 내가 요리해야 된다구요. 자, 이거 내가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간판이 안 붙었으면 노래도 좀 하고, 쇼도 좀 해 가지고, 그저 청중과 한마당 어울려서 춤도 추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내가 벌거벗고 춤추는 지도자라는 레테르가 붙었기 때문에 춤도 못 추겠고 말이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위신도 있고 말이예요. 하나님의 체면도 있기 때문에 거룩하게 가서 말 한마디 하고 나와야 할 텐데, 거룩하게 말하는 데 있어서는 인연 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구요. 그게 참 골치라구요.

자, 그러니까 여러분이 '선생님, 잘 하소'하는 희망을 갖고, 희망을 갖는 것은 좋다구요. 그 대신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뭐 보초병의 활동도 하고, 기도까지 하라고?' (웃음) 또, 그때 가서는 말이예요. 여러분에게 이런 얘기를 전부 다 하면 안 되겠지만, 대중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는 대중을 선동해야 된다구요. 선동을 해야 됩니다. 대중이라는 것은 무력하면서도 유력하다구요. 길잡이만 잘 하면 몰려가는 거라구요. 그런 작전을 해야 되겠다구요. 자, 이것은 여담이라구요.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문제는 여러분 자신들이예요. 여러분 자신들이 하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역사적으로 엄청난 그런 광장에 임하는 데 온갖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참석해 주기를 바라서, '존전 앞에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잠깐 말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