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세계의 십자군 1972년 03월 23일, 독일 에센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기동대 편성 계획

이제, 우리가 세계를 뒤흔들려면 세계본부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서울의 여의도 땅을 샀습니다. 여러분은 '여의도' 하면 잘 모를 거라구요. 이 여의도는 앞으로 서울 제일의 중앙지대가 될 것이며, 아시아에 있어서 모범적인 수중 도시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세계본부 기지를 만들려고 12에이커의 땅을 사 왔습니다. 이 땅은 현 시가로 350만불 나간다고요. 그곳에 3만여 평에 해당하는 건물을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100만 평방피트가 된다구요. 거기에 드는 예산을 한 1억 불로 잡고 있어요. 앞으로 세계를 요리할 운동을 지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2년 동안 한국 돈으로 20억, 그러니까 7백만 불 가까운 돈을 벌어서 쓴 거라구요. 미국에 있어서는 3년 후에는 한 달에 4백만 불씩 써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미국을 빨리 구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사람과 돈만 있으면 됩니다. 전통과 사상적인 준비는 다 돼 있다구요. 만일 미국에 지지 않게끔 구라파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미국에 쓸 돈을 내가 구라파로 돌려줄 거라구요. 미국한테 지겠어요, 이기겠어요?「이기겠습니다」 싸움을 해보자는 거예요.

이러한 역사적 사명이 3차노정에 있기 때문에 이번 순회노정에서 내가 한 20만 달러를 쓰고 가는 거라구요. 그래서 독일도 기동대를 만들어 가지고. 여기에 돈이 없으면 기본금을 좀 주고 한 떼씩 내몰게 하려고 그럽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왜 독일만 도와주고 우리는 도와주지 않느냐고 할는지 모르지만, 독일은 공산당 때문에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구요. 공산당만 무너지는 날에는 세계는 우리의 것이 됩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자유중국이 유엔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장개석을 만나 불을 질러 놓으려고 합니다. 장개석을 만나기로 되어 있다구요. 1969년도에 세계 순회할 때는 하나도 준비한 것이 없이 맨손 가지고 했지만, 3년도 못 돼서 우리는 경제적인 기반도 닦아 놓았고, 한국과 일본의 고위층을 움직일 수 있는 기반도 닦아 놓았고, 장개석도 배후에서 선생님이 일본 책임자들을 세워 가지고 움직이는 터전을 닦아 나오고 있습니다.

'미스터 문' 하면 한국에서도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려고 저러지 않나' 하며 무서워하고, 일본이나 중공의 고위층 사람들도 미스터 문을 상당히 무섭게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반을 닦아 나오는 데까지 누구의 협조를 받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 혼자 이 주먹 하나로 닦아 나왔습니다. 누구의 후원도 없었다구요. 원조도 없었고 누구와 의논할 상대도 없었다구요. 그 대신 내가 무엇을 하겠다 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거예요. 내가 상대할 수 있는 분은 한 분밖에 없지만 제일 든든한 분이라고요.

이후에는 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자는 데 대해 여러분이 동조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세계의 사건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 하는 문제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성취하고, 지금까지의 인류의 소원을 성취하고, 역사적인 희망의 나라를 개문하는 데 있어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여기에 반대하는 사탄의 선봉인 공산세계를 타파해 버리고 승리의 기반을 닦는 용사들이 되겠다고 결의해야 되겠습니다. '천국을 개문해야 된다' 그러한 신념을 가진 용사로서 단결해 가지고 총진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평화적 십자군을 편성하기 위해 제3차 순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원 월드 크루세이드(One World Crusade)라 지었습니다. 미국 십자군, 독일 십자군, 영국 십자군, 이 세 국가가 하나되어 공산세계를 방어할 수 있는 때를 빨리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제3차 순회노정에 있어서 선생님이 선두에 서서 여러분의 나라에 와서 이러한 일을 하고 강연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한국에서도 아직까지 안 해본 거라구요. 지금까지 여러분은 '선생님은 동양에서만 일한다' 하는 관념을 가졌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동양만 사랑하지 서양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거라구요.

이번에 선생님이 일본에 들렀을 때도 카나다를 거쳐 미국까지 갈 때 일본에 들렀는데, 일본 식구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가지고 '선생님 말씀해 주십시오' 했지만 말씀을 안 해주었습니다. 이번 3차 순회노정은 서구 세계에 선물을 갖다 주기 위한 노정이기 때문에 일본에게 먼저 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돌아올 때 남은 찌꺼기를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늘은 공평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구 사회를 사랑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한국을 고생시키면서도 서구 사회는 그대로 두려고 한다구요.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은 복받을 수 있는 제일 좋은 시기에 처해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같이 사랑했다는 입장을 세우지 않고는 안 되겠기 때문에 이 놀음을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이번 3차 순회노정은 서구문명권에 천적인 지극히 중차대한 의의가 있고, 하나님이 선두에 서가지고 방어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여러분들은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조,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어요? 「예」 자, 그러면 여기에 가담하여, 동원해서 정진하고 싶은 사람은 손들어 봐요. 내리세요. 이래 가지고는 안 되겠어요. 다시 한 번, 그러면 전부 다 여러분을 선생님이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말이라구요. 예?「예」